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도핑검사 현장
굿바이 코로나19! 드디어 4년 만에 온전하게 개최된 전국체전
지난 10월 13일~19일, 목포시를 메인 개최도시로 하여 전라남도 각지에서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이 개최되었는데요!
작년 울산대회 때도 위드 코로나를 표방하며 대회가 개최되긴 했었지만, 이번 전국체전은 마스크 의무착용마저 완전히 해제되어 드디어 예전과 같은 모습으로 온전하게 개최되었습니다. 그 속에서 KADA가 함께한 이야기들을 들려드릴게요!╰(*°▽°*)╯
전라남도, 원래 이렇게 넓었나요?
일부 종목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경기가 울산광역시 내에서 개최되었던 작년 대회와는 달리,
올해 전국체전은 전라남도 각지에서 여러 종목들이 분산되어 개최되었습니다.
일자별로 도핑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 지역들이 계속해서 달라지다보니, 도핑검사관을 각 검사에 배정하는 작업도 마치 난이도 높은 퍼즐을 맞추는 것처럼 어렵기도 했는데요.
그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일부 검사관분들은 매일매일 전라남도 내의 여러 지역들을 넘나들어야 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전국체전 기간 내내 고생해주신 검사관분들게 다시 한번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어요!
또 아무래도 대회 메인 개최도시이자 도핑관리 상황실이 있었던 목포가 상대적으로 전남 서쪽에 치우쳐있다보니, 광양·순천·여수 등 전남 동쪽 지역에서 진행된 경기장에는 직접 찾아가 도움이나 격려를 거의 드리지 못한 부분도 너른 마음으로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와글와글 왁자지껄 신나는 현장 분위기
작년 대회부터도 다시금 관중들이 함께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긴 했지만, 아무래도 아직 코로나19 방역지침이 완전히 해제되지는 않았었고 여러 가지로 조심하는 분위기가 많이 남아있었던 기억이에요. 하지만 올해는 정말로 모든 제한들이 해제되고, 또 대회 직전에 진행되었던 아시안게임 출전 스타선수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진정한 축제의 현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방문하는 경기장마다 대회 관계자와 선수들만이 대다수였던 최근 전국체전들과 달리, 관중들과 함께 호흡하고 열광하는 분위기 속에서 ‘이게 진짜 전국체전이구나’를 드디어 온전히 경험할 수 있었어요. (관중이 너무 많아서 경기장 출입할 때마다 주차난으로 애 먹었던건 비밀^_~)
오묘하게 중독성(?) 있는 전국체전 출장
매년 대회 준비로 바쁜 시간을 보낼 때는 머리를 싸맬 일도 많고 또 현장에서도 이런저런 돌발상황도 많이 마주하게 되지만, 대회가 끝나고 마무리할 때가 되면 그 과정의 힘든 기억은 다 잊어버리고 재밌는 기억만 남고, 다음 대회는 더 잘 준비해서 잘 치러내고 싶은 욕심도 생기는 거 같아요.
내년 전국체전은 올해와 비슷하게, 사알짝 동쪽으로 옮겨가 경상남도의 여러 도시들에서 개최된다고 하는데요. 내년에도 올해처럼, 좋은 사람들과 함께 즐겁고 신나게 전국체전 현장에서 업무 중인 제 모습을 그려봅니다 :)
- 도핑검사부 김해원 주임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도핑검사 현장
이동형 도핑관리실 업그레이드
작년 전국체전에서 첫 선을 보인 이동형 도핑관리실이 올해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짝짝짝짝~>"<)
먼저 장애선수들이 사용하는 데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넓은 실내를 설계했습니다. 또한 경사로 등을 배치하여 휠체어를 타고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전국장애인체전에서는 8개 종목 선수들이 이동형 도핑관리실을 이용한 도핑검사를 받았는데요! 선수 경기 구역과 최대한 근접하게 배치하여 선수들이 최대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답니다.
KADA의 드래곤볼 모으기!? (뱃지 4종세트 제공 이벤트)
도핑검사를 받는 선수들에게 도핑검사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주고, 도핑검사에 대한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해 도핑검사부에서 자체적으로 퍼즐 뱃지 4종을 제작했습니다. 이번 전국체전·전국장애인체전에서 검사를 받은 선수를 대상으로 4종 중 하나를 랜덤으로 제공했는데요!
꽤 귀여운 디자인과 컬렉션을 완성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 일으킨 뱃지 기념품에 대한 선수들이 반응은 긍정적이었습니다+_+
하나 더 달라고 한 선수도 있었다는 것은 안 비밀~^_+
뱃지 기념품은 1회 검사당 하나를 제공하며, 4회 검사시! 드래곤볼처럼 뱃지 4종을 모두 모을 수 있는데요. 도핑검사가 선수들에게 긍정적으로 비춰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