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 구매 팬에 손편지 쓴 NC 박대온, 7월 팬 퍼스트상 수상

입력2022.08.11. 오후 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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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박대온(27·NC 다이노스)가 7월 ‘KBO 팬 퍼스트상’을 수상했다.

NC 박대온. (사진=KBO 제공)
KBO는 11일 “KBO리그 출범 40주년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신설한 KBO 팬 퍼스트상의 7월 수상자로 박대온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박대온은 2022시즌 개막 전 자신의 유니폼이 처음 판매됐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 구매자에게 직접 작성한 손편지와 배팅장갑 보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후 사연 신청자인 이준영씨가 해당 배팅장갑에 사인을 요청하자 경기 종료 후 직접 커피를 대접하기도 했다.

이씨는 “처음 택배 박스를 열었을 때 손편지가 있어서 놀랐고 기뻤다”며 “이후 직관을 가면 한결같이 먼저 인사를 건네고, 응원해줘서 큰 힘이 된다고 말하는 박대온의 팬서비스를 널리 알리고자 사연을 신청했다”고 했다.

박대온은 “제 유니폼 구매로 응원을 표현해주신 팬분께 감사하다. 팬분이 주시는 상이라 생각하니 뜻깊고 영광스럽다”며 “야구 팬들이 언제 어디서나 야구로 행복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저도 야구장 안에서 더 열심히 뛰고, 밖에서 더 열심히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겠다. 팬들을 위한 이벤트도 하고 있으니 야구장에 많이 찾아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시상식은 오는 16일 창원 한화-NC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박대온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사연이 채택된 이준영씨에게는 구단 초청 및 경기 관람을 포함한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며, 허구연 KBO 총재와 함께 시상에 나서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한편 7월 수상자는 팬들이 직접 신청한 220여건의 사연 중 선정됐다. 사연은 2022시즌 종료 시까지 KBO 팬 퍼스트 이메일 계정을 통해 상시 접수할 수 있다. 공모 관련 기타 자세한 내용은 KBO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이지은(jean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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