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독일도 헌신적인 이재성(30)을 주목하고 있었다.
대한민국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아라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우리 대표팀은 강호 우루과이를 맞아 그간 준비해온 주도적인 축구를 펼치며 승점 1점을 가져왔다. 세계적으로도 내로라하는 강호를 상대로 한 값진 무승부였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이재성 역시 승점 1점 획득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같은 날 독일 언론 <키커>는 한국 대 우루과이전 관련 기사로 이재성에 관한 기사를 대서특필했다. 물론 그가 분데스리가 FSV 마인츠 05에서 활약한다는 점도 있지만, 그의 활약이 인상 깊었기 때문이었다.
K리그 MVP 출신으로 현 한국 최고 수준의 테크니션인 이재성이지만, 팀을 위해 활동량, 수비 등에 공헌하며 희생하고 있는데 <키커> 역시 이 점을 짚었다.
매체는 "이재성은 마인츠에서와 같은 방식으로 자신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다. 이재성은 팀 친화적인(팀에 헌신하는) 선수다. 더불어 훌륭한 태도를 가진 신뢰할 수 있는 선수다. 우루과이전에서도 왼쪽 하프 미드필드 지역에서 부지런히 압박과 볼 배급을 했다"라고 극찬했다.
더불어 매체는 "승점 3점을 바랐지만, 승점 1점도 좋은 결과입니다. 중요한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팀이 자랑스럽습니다. 가나와의 2차전에서는 더 잘 하고 싶어요. (언제, 어떤 환경이든) 우리를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이 계시기에 저도 계속 싸우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