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가발 벗기기?”…‘밈’으로 퍼지는 황당 공약들, 무슨 내용 있길래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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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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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중앙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발대식 및 공천자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매경DB]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소나무당의 황당한 공약이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하고 있다.

27일 복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소나무당의 공약’이라는 제목의 게시물들이 올라왔다. 여기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가발을 벗기겠다’는 황당한 내용의 공약이 담겨 논란이 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당의 공식 공약이 아니다. 비례대표 후보 2번인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해 온 말들로 알려졌다. 변 후보는 윤 대통령을 1년 안에 조기 퇴진시키겠다는 것을 공식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이같은 파격 공약이 온라인상에서 퍼지면서 제3지대 정당을 지지하는 일부 누리꾼들은 소나무당 후보의 사진에 온라인에서 유행하는 문구를 합성하는 등 ‘밈(meme)’으로 만들어 확산하고 있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소나무당의 공약이라는 글이 온라인상에 퍼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외에도 소나무당이 제시한 공약으로는 ▲ 친일파 무덤 파묘 ▲ 포털, 유튜버 권력 규제 시행 ▲ 언론 통개혁 ▲ 법대 및 사법고시 부활 ▲ 검찰 특활비 폐지 및 중립의무 법제화 ▲ 서울대 등 국공립대 통폐합 등이 있다.

한편, 제3지대 신당들은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정부를 향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은 25일 기자회견에서 “삼류 조폭 수준의 국정운영을 도저히 두고 볼 수 없다”며 “개혁신당은 윤석열 조폭정권, 범죄정권에 맞서 범죄와 전쟁을 하겠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도 26일 “국정조사 시 전직 검찰총장 신분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국회에 부를 것”이라며 “(혐의 사실이) 확인되면 탄핵 사유”라고 검찰의 민간인 사찰 의혹과 관련해 22대 국회에서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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