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 "러, 우크라 영토 추가 병합하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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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7.20. 오전 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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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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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반도 때 쓰던 각본 다시 꺼내들고 있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이 19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백악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 점령 지역을 자국 영토에 병합하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진단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자국 통제 지역에 관리들을 파견하고 루블화를 통화로 설정해 주민들에게 시민권 발급을 강요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커비 조정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침해해 우크라이나의 영토를 병합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는 정보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도 속지 않는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014년 크림반도 강제 병합 당시 사용했던 각본을 다시 사용하기 위해 먼지를 털고 있다고 주장했다.

커비 조정관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새로운 무기 패키지 지원을 며칠 내료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 권한으로 배정되고 의회의 승인을 받는 16번째 자금 지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패키지에는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으로 알려진 미국의 이동식 로켓 발사기와 다연장 로켓 시스템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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