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공장 코스닥 데뷔… IPO 흥행몰이로 '따상'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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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3.06.08. 오전 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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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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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공장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사진=마녀공장 홈페이지
자연주의 화장품 기업 마녀공장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마녀공장의 코스닥 매매는 이날부터 개시된다. 시초가는 오전 8시30분~9시에 공모가(1만6000원)의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된다.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2012년 설립된 화장품 기업 마녀공장은 클렌징 오일을 대표 제품으로 둔 회사다. 비건라이프 케어 브랜드 '아워 비건'과 비건 색조 브랜드 '노 머시' 등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뷰티 브랜드 '메디힐'로 이름을 알린 엘앤피코스메틱이 2018년 마녀공장을 인수해 지난해 말 기준 76.4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마녀공장은 지난달 25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800대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을 초과한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이어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도 경쟁률이 1265대1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청약 증거금은 약 5조613억원이 모였다.

마녀공장의 지난해 매출은 1018억원으로 전년(626억원) 대비 63% 증가했다. 영업이익(247억원)도 39.5% 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마녀공장은 이번 IPO(기업공개)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브랜드 리뉴얼과 제품 라인업 확대, 글로벌 시장 확대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일본 현지법인을 통해 매출처 확대에 나서며 기존 진출한 일본 시장 외에도 중국, 미국, 유럽 등으로 저변을 확대할 방침이다.

유근직 마녀공장 대표는 "미래 성장성을 믿고 성원해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에도 주주분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공동 이익과 회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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