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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급 PSAT 언어논리 17번 프리미엄 해설

2024.01.09. 오전 9:00

2013년 5급 PSAT 언어논리 인책형 17번

외계인에 조~금만 관심이 있어도 지문 속 양측 견해를 모두 들어보았을 것이다. 그만큼 무난한 소재.

<차례>

-사고 및 풀이 과정

-객🌰적 난이도 및 코멘트

사고 및 풀이 과정

발문에서 "B가 A의 논증을 비판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주장"을 물었다. 이런 주장이려면 두 가지 선결조건이 있어야 하는데, 1) 주장이 A의 논증을 비판할 수 있어야 하고 2) 그 주장을 B가 받아들여야 한다. 둘 중 하나라도 안 맞으면 정답이 될 테니(적절하지 않은 걸 물었으니까), A부터 읽고 1)을 먼저 따진다.

두 사람의 과학자가 외계인의 존재에 대해 논쟁하였다.

첫 문장부터 논제를 밝히고 있고, 아주 간명하다. 외계인에 존재에 대해 둘이 논쟁한다니까 보나마나 있냐 없냐로 싸우겠지. 그쯤 생각하고 넘어간다.

물리학자 A는 이렇게 반문하였다. 우주에 우리와 같은 지성을 갖춘 존재들이 넘쳐난다면 그들은 어디에 있는가?

바로 A의 입장이 나온다. 여기에서 맥락을 잘 짚어낸다면, "외계인이 넘쳐난다면 걔네 어딨는데?"라는 물음으로부터 A가 외계인 없다고 보는 쪽임을 추정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정도로 짧은 논증이라면 논지 시사 표현과 함께 친절히 논지를 주기 마련이니, 아무것도 안 보이면 그냥 쭉 읽자.

A가 생각한 것은 외계 지적 생명체가 지구 바깥에 아주 많이 있다면, 적어도 그들 중 일부는 기술적으로 우리보다 앞서 있을 것이라는 점이다. 그들은 우주를 탐사하는 장치를 만들었을 것이고, 우주선으로 우주여행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오래 전에 외계 지적 생명체의 증거를 보았어야 하지만, 아직까지 그러한 증거는 발견된 적이 없다. 따라서 A는 외계 지적 생명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결론을 내렸다.

외계인이 많이 있으면 그들 중 일부가 기술적으로 우리보다 앞서고, 우주선 만들어서 여행도 했을 테고, 그럼 우리가 외계인의 증거를 봤어야 할 텐데 증거가 없다! "따라서" 외계인은 없다는 게 A의 논지다. 논거들이 순서대로 쭉 이어지도록 열거돼 있어 읽기 편하고, 논지 시사 표현까지 딱 박혀 있다. "외계 지적 생명체"는 굳이 활자 그대로 보지 말고 외계인이라고 바꿔 읽자.

어쨌든 외계인 있으면 우리가 증거를 봤어야 하는데 증거가 없으니, 외계인은 없어! 라는 게 A의 논증이다. 내려가서 A의 논증을 비판할 수 없는 선지가 있는지 찾아보자. 만약 있다면 그게 바로 정답이다.

① 생물학의 법칙은 전 우주에서 동일하게 적용된다.

공교롭게도 ①번부터 바로 그런 녀석이 보인다. A는 "생물학의 법칙"에 관해서는 일언반구도 하지 않았다. 딴소리를 하고 있으니(논의영역 이탈) ①번으로 A의 논증을 비판할 수 있을 리 없다. 정답 처리하고 바로 끝.

정답: ①

객🌰적 난이도 및 코멘트

객🌰적 난이도: 쉬움

길게 할 말이 없는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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