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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급 PSAT 언어논리 36번 프리미엄 해설

2024.03.05. 오후 10:07

2019년 5급 PSAT 언어논리 가책형 36번

질문 많았던 것으로 가장 강력한 인상이 남아 있는 견해분석 문제다.

<차례>

-사고 및 풀이 과정

-객🌰적 난이도 및 코멘트

사고 및 풀이 과정

견해분석 유형인 건 레이아웃 관찰 단계에서부터 파악이 됐고, 발문에서 단순히 "A ~ D에 대한 분석"을 물었으므로 A를 먼저 읽고 풀기로 한다.

A: ‘정격연주’란 음악을 연주할 때 그것이 작곡된 시대에 연주된 느낌을 정확하게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연주이다. 그럼 어떻게 정격연주가 가능할까?

견해분석에서 처음 놓인 화자가 논제를 세팅해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A를 읽는 동안에는 논제가 보이면 강력히 각인해둘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논제를 알려주는 대표적인 방식이 A의 둘째 문장과 같다. 정격연주가 어떻게 가능한지(정격연주의 방법)를 두고 A~D가 견해를 제시하거나 논쟁할 것이다.

그 방법은 옛 음악을 작곡 당시에 공연된 것과 똑같이 재연하는 것이다. 이런 연주는 가능하며, 그렇다면 우리는 음악이 작곡되었던 때와 똑같은 느낌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다.

A는 작곡 당시 공연과 똑같이 재연하면 정격연주가 가능하다는 견해다. 선지로 가서 A 부분만 보면,

ㄱ. A와 C는 옛 음악을 과거와 똑같이 재연한다면 과거의 연주 느낌이 구현될 수 있다는 것을 부정하지 않는다.

ㄱ에만 A가 들어 있는데, 이건 A의 견해 그 자체니까 당연히 부정하지 않는 게 맞다. A 부분에 동그라미를 쳐 두고 B를 보러 간다.

B: 옛 음악을 작곡 당시에 연주된 것과 똑같이 재연하는 것은 이상일 뿐이지 현실화할 수 없다.

B는 A가 주장한 "똑같이 재연하기"가 불가능하다고 바로 반박하고 있다. 이때 중요한 게, B는 정격연주가 불가능하다고 한 게 아니라는 점이다. 단지 A가 말한 "똑같이 재연하기"라는 방법이 불가능하다고 하고 있을 뿐이다. 아마 뒤에 논거가 더 있겠지.

18세기 오페라 공연에서 거세된 사람만 할 수 있었던 카스트라토 역을 오늘날에는 도덕적인 이유에서 여성 소프라노가 맡아서 노래한다. 따라서 과거와 현재의 연주 관습상 차이 때문에, 옛 음악을 작곡 당시와 똑같이 재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예시 하나 소개해주면서 "따라서" 이하에서 B의 논지가 정리된다. 연주 관습에 차이가 있어서 그 방법(똑같이 재연)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선지로 다시 가자.

※ 이때, 중간 문장은 '예시 줬네' 정도의 인식만 하고 넘어간다. 카스트라토를 무슨 이유에서 소프라노가 맡고… 이런 부분까지 신경 쓰지 않는다.

ㄴ. B는 어떤 과거 연주 관습은 현대에 똑같이 재연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D는 그렇지 않다.

B는 ㄴ에만 들어 있다. 과거와 현재의 연주 관습에 차이가 있어서 똑같이 재연이 불가능하다는 게 B의 논지였고, 논거로 특정한 예시까지 소개했었다. 그럼 물론 B는 "어떤 과거 연주 관습은 현대에 똑같이 재연될 수 없다"를 인정할 것이다. B에 동그라미를 쳐 두고 C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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