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철 파주시의장 이번엔 국민의힘 탈당…지역정가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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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7.20. 오후 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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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장 당선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 국민의 힘과 '야합'해 민주당을 탈당한 이성철 파주시의회 의장이 이번엔 국민의 힘을 탈당해 파문이 일고 있다.

20일 경기 파주시의회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이성철 의장은 이날 시의회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해 의원들에게 탈당 입장을 밝혔다.

▲이성철 파주시의회 의장. ⓒ이성철 SNS 갈무리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파주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 8명, 국민의힘 7명이 당선돼 다수당인 민주당이 시의회 의장을 맡게 될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이달 1일 민주당 소속 이성철 의원이 탈당과 동시에 국민의힘으로 입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당시 민주당에서는 의원 8명이 모여 당론으로 전반기 의장에 박대성 의원, 후반기 의장으로 최유각 의원을 확정했다.

이에 반발한 이성철 의원이 국민의힘 측과 접촉해 '시의회 의장이 되도록 도와달라'고 읍소했고, 국민의힘이 이를 수용했다.

이같은 과정을 거쳐 의장 자리에 오른 이성철 의장이 돌연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하면서 지역정가가 충격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시의회 국민의힘 관계자는 "미꾸라지 한 마리가 파주시를 진흙탕으로 만들었다"며 "앞으로 어떤 시민이 이런 의회를 믿고 의지 하겠냐. 한마디로 한심하고 부끄럽다"라고 개탄했다.

또 시의회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유구무언이다"라고 논평을 회피했다.

<프레시안>은 이성철 의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유선전화와 문자 메시지를 남겼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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