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위로
아무리 지치고 힘들어도 좋아하는 간식 하나에 마음이 든든해질 때가 있다.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의 배우들은 어떤 간식을 통해 힘을 얻을까. 주전부리의 정의를 새롭게 해석한 재치 있는 답변부터, 설명만 들어도 군침이 도는 메뉴까지. 다양한 취향의 간식들을 만나보자.
editor 손정은
송나영
오트밀! 이 간식을 처음 본 건 한 카페에서였습니다. 커피와 함께 먹으라고 곁들여서 나온 것을 보고 너무 귀여워서 반해버렸어요. 집에 오자마자 검색해서 한 보따리 놓고 먹고 있어요! 건강한 곡식에 화이트초콜릿이 섞인 맛이랄까요. 커피와 함께 먹기에 딱입니다.
정욱진
주전부리의 ‘주’가 술 ‘주(酒)’인가요? 그렇다면 제가 즐기는 주전부리는 ‘막걸리’입니다. 어릴 적 할아버지가 시골에서 막걸리 양조장을 하셔서 익숙하게 보아 와서 그런지 더욱 좋아요. 와인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다양한 맛의 와인을 즐기듯, 저는 다양한 ‘라이스 와인’을 즐깁니다. 또한 저의 체질상 쌀이 몸에 잘 맞는 것도 ‘라이스 와인’을 즐기는 큰 이유 중 하나입니다. 막걸리 한 병에는 일반 요구르트 100병에 들어있는 유산균이 들어있다고 하니 더욱 좋지요.
원종환
군고구마, 동치미 그리고 수정과. 이 조합이 제가 가장 좋아하는 주전부리입니다. 에어프라이어를 구매한 후 여러 음식을 해봤는데, 제일 만족한 음식이 고구마였어요. 요즘은 동치미, 수정과와 함께 먹기 시작했고요. 특히 수정과는 저희 어머니께서 직접 만드신 거라 저에게 이 조합은 꿀보다 달콤합니다. 역시 한국 사람에게는 한국 음식이 최고죠.
최민우
주전부리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체력이 많이 떨어질 때는 역시 단 것이 최고더라고요. 요즘 공연과 연습을 병행하느라 지쳐있었는데, 어느 날 누군가 연습실에 ‘팔미까레’라는 것을 가져왔어요. 처음으로 먹어봤는데, 진짜 혁명이었어요! 바삭한 식감과 초콜릿의 단맛에 “와…”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와요. 꼭 드셔보세요. 추천합니다!
P.S. 조금이라도 늦게 가면 재고가 없을 수 있으니 꼭 일찍 가서 쟁취하시길♡
유성재
저에게 최고의 주전부리는 식후에 먹는 믹스커피입니다. 특히 자극적인 음식을 먹은 후 마시면 입 안을 감싸는 그 달콤함! 믹스커피 한 잔이면 금세 기분이 좋아집니다.
김남호
요즘 같은 코로나 시대에는 홈베이킹으로 직접 만들어 먹는 ‘크로플(크루아상 생지를 와플 기계로 구워낸 디저트)’만큼 완벽한 간식이 없죠. 겉은 달콤하고 바삭하지만 속은 촉촉해요! 먹어본 동료 배우들이 모두 웬만한 카페보다 맛있다고 한 ‘김남호표 크로플’이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간식입니다. 여러분도 직접 만들어 먹어보세요. 손쉽게 달콤한 행복을 선물 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
황두현
카페인은 꼭 하루에 한 잔씩 섭취해야 제정신으로 하루를 살아갈 수 있거든요. 제가 운동을 좋아하는데, 운동하기 전마다 마시는 게 습관이 되다 보니 가장 좋아하는 간식이 되었어요. 하지만 여러분,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건강에 해롭습니다.
홍나현
가리는 것 없이 다 먹는 식성 때문에 하나만 고르는 것이 정말 힘들었지만, 딱 하나만 꼽자면 편의점에서 파는 ‘멸치 아몬드’를 가장 좋아합니다. 아몬드와 멸치는 정말 잘 맞는 단짝이라고 생각해요. 씹는 식감도 좋고, 칼슘도 풍부하고, 단맛과 짠맛의 조화까지! 한 번 뜯으면 그 자리에서 한 통을 다 먹게 되는 마성의 주전부리입니다. 술과 함께 먹어도 좋고, 술 없이도 언제나 최고입니다. 가방에 쏙 넣고 다니면서 조금씩 꺼내서 먹는 그 짜릿한 순간!
김지훈
야식을 자주 먹다 보니 속도 더부룩하고 식도염도 심해져서, 요즘은 비교적 간단한 ‘번데기탕’을 해 먹습니다. 허기도 채워주고 간단한 안주로도 아주 좋아요. 그리고 제가 떡을 좋아해서 ‘오메기떡’을 아침 대용 혹은 간식으로 즐겨 먹습니다. 요즘은 제주까지 가지 않아도 개별포장으로 배송이 와서 쉽게 먹을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이아름솔
샌드위치로 유명한 서브웨이는 사실 쿠키가 진짜 맛있습니다. 너무나 달기 때문에 힘들고 피곤한 날 쿠키 하나면 힘이 샘솟아요. 손바닥만 한 크기라 한 개만 먹어도 든든하죠. 쿠키와 함께라면 언제 어디서나 에너지 업!
한보라
하루를 시작하는 커피! 특히 카페라테를 좋아해요. 사실 평소에 군것질을 자주 하는 편이 아니거든요. 그런데 요즘은 카페에 가거나 여유를 즐길 시간이 거의 없다 보니, 출근길에 마시는 커피가 유난히 좋더라고요. 연습할 때 조금씩 아껴먹는 재미도 있고요. 피곤한 아침에 활력소가 되는 주전부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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