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조업 4개월 연속 위축…금리 인상에 수요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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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3.03.02. 오전 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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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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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州) 그리어에 위치한 BMW 제조공장에서 한 직원이 일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제조업이 4개월 연속 위축했다. 금리가 계속 오르면 수요를 압박하는 것이다.

1일(현지시간) 미 공급관리협회(ISM)에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3으로 전월 47.4를 상회했지만 예상(48)을 밑돌았다. 4개월 연속 기준선 50을 밑돌며 위축세를 이어갔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은 확장, 그 이하는 위축이다. 지난해 11월 미국 제조업 PMI는 2년 반 만에 처음으로 50을 밑돌아 위축세를 나타냈다. 오르는 대출 비용에 수요가 느려진 것이다.

신규 주문이 여전히 위축됐는데 구매자와 공급자 사이 가격 견해차이가 심했고 배송시간도 계속 지연됐다.

ISM제조업 설문위원회의 티모시 피오레 회장은 "미래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수가 더 개선되지 않도록 계속 해서 끌어 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속과 전자부품의 비용 부담이 커지며 제품 가격은 5개월 만에 상승 반전했다. 고용은 3개월 만에 위축세로 돌아섰다. 일부 기업들은 인력을 감축했지만 하반기 성장을 예상하며 지원 인력을 유지하기로 선택한 기업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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