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위원회에는 부산학부모연대, 참교육학부모회 부산지부, 부산다행복학교 학부모넷, 부산여성회, 청소년겨레하나, 민주노총 부산본부, 정의당 부산시당 등 19개 단체가 참가했다.
교육희망네트워크 관계자는 “부산시교육청은 고용노동부에서 마련한 ‘학교 급식조리실 환기설비 설치 가이드’에 따라 환기설비 개선을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급식메뉴와 배치기준 개선 없이는 급식실 노동자의 폐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면서 “이달 7일 확인된 올해 상반기 조리원 신규채용결과를 보면 여전히 150명이 미달하였는데 이는 급식실 노동강도와 건강권 문제가 심각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어 “학부모와 학생, 교사 등 이해관계자들이 원탁에 둘러앉아 해결 방안을 모으고 이를 교육청에 전달해 실현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오는 26일 ‘죽음의 급식실 문제 해결을 위한 부산원탁회의’를 열 계획이다. 또 학부모 서명운동 등 요구안이 실현될 수 있도록 대중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