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밍'으로 기부하기, 어떠세요?…'Shining Star' 녹음실에서 만난 김슬기, 세븐어클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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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공식블로그

2017. 7. 3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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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스쿨미 캠페인송 '스쿨미 송' 들어보셨나요?
작년에 타이거JK, 윤미래, Bizzy가 재능기부로 만들고 노래한 곡인데요. 착한 힙합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었죠!

올해도 스쿨미 캠페인송, 이른바 두 번째 스쿨미송(Shining Star)가 나옵니다.
7월 31일 정오, 멜론, 벅스, 지니, 엠넷과 같은 음원 사이트에서 들으실 수 있어요!

'Shining Star' 가 음원 사이트마다 메인에 떴어요!
'Shining Star'를 찾아보세요!

'Shining Star'를 부른 주인공은 우간다에 있는 세이브더칠드런 스쿨미 사업장에 직접 다녀온 배우 김슬기와,

출처: 김슬기 인스타그램

 V앱으로 스쿨미캠페인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했던 보이밴드 세븐어클락입니다.

김슬기 배우의 노래 실력은 방송에서 익히 잘 알려져 있죠! 드라마 OST  참여경험도 다수!

[이웃집 꽃미남 OST Special] 김슬기 - 너 땜에 잠이 깨 (feat. 고경표)
김슬기 배우가 참여한 OST. 출처: 네이버 뮤직

올해 3월 데뷔한 루키, 세븐어클락도 타이틀곡 '시계바늘'로 활발한 활동을 보여줬습니다.

시계바늘 - 세븐어클락 (ECHO - Seven OClock).

김슬기 배우와 세븐어클락이 함께 만든 두 번째 스쿨미송, 'Shining Star'는 어떤 노래일까요?
녹음 현장에서 김슬기 배우와 세븐어클락을 만나고 왔습니다!

스쿨미 캠페인송 'Shining Star'은 어떤 곡인가요?

정규: 'Shining Star'는 밝고 경쾌한 팝 장르의 곡입니다. 노래를 부를 때 희망찬 분위기, 따뜻한 마음을 표현하려고 했어요.

랩 메이킹을 두 멤버인 에이데이, 반이 했다고 들었어요.

: 아프리카에 있는 어린 친구들이 힘들었잖아요, 저는 랩 가사를 쓸 때 그걸 생각하면서 썼어요. 가사에 '난 너에게 갈래'라는 부분을 넣었어요.
에이데이: 가사 쓰기 전에 검색도 해보고 반이랑 같이 짧은 시간 안에 랩 메이킹을 했는데 PD님이 좋다고 하셔서 그대로 살렸습니다.

김슬기 배우님은 작업하신 곡 느낌이 어떠셨어요?

김슬기: 신나고 멜로디도 좋고 가사도 좋아요. 아이들이 꿈을 꾸고 누군가가 그 꿈을 도와주는 내용이 담긴 노래라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어떻게 재능기부에 참여하게 되었나요?

김슬기 : 재작년에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우간다에 갔었는데요. 좋은 인연이 되어서 스쿨미캠페인을 노래로 알릴 수 있어서 영광이에요.
에이데이 : 저희가 가수이다 보니까 노래로 스쿨미캠페인을 알리면 더 많은 사람들이 들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많은 분들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음원 수익금이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된다고 하니까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세븐어클락은 V앱으로 스쿨미캠페인을 알리셨는데 어려운 점은 없었나요?

에이데이: 스쿨미 캠페인을 알고 나서 느낀 점을 표현하고 설명해드려야 하잖아요. 퀴즈도 내면서 진행했는데 V앱 시청자분들이 캠페인을 알게 되어서 좋았어요. 친구한테 연락오기도 했어요.
정규: 저희 이모가 평소에도 봉사활동을 많이 하시는데요. 스쿨미캠페인을 접하시곤 한 번 참여해보고 싶다고 하셨어요.

김슬기 배우님은 2015년에 스쿨미 캠페인 사업장인 우간다 지역에서 학교 대신 노동현장으로 내몰리는 아이들을 만나고 오셨었죠?

김슬기: 우간다 아이들이 열악한 상황에 처해 있어서 그런지 독립심이 강했고 스스로 하려는 의지가 강했어요. 한편으로 자신들이 도움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못하니까 감정이 메말라 있었어요. 생활력 강한 모습이 존경스러우면서도 아이답지 않게 성숙한 모습이 안타깝더라고요. 너무 슬펐어요.

우간다 아이들과도 이야기 나누어 보셨죠? 아이들은 어떤 꿈을 가지고 있던가요?

김슬기: 저를 포함해서 여러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로 희망원정대가 꾸려져서 우간다에 갔는데요. 대원들이 돌아가면서 직업을 소개하고, 세상에는 다양한 직업이 많고 꿈꿀 수 있는 분야가 많다는 걸 아이들에게 알려주었어요. 아이들도 꿈을 이야기했는데 우리 나라 아이들처럼 다양한 꿈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래서 더욱 학교에 가는 것, 배우는 것에 열정이 많았어요. 학교에 못가는 아이들도 많았고요. 이 아이들에게 학교가 얼마나 중요한지 느꼈어요.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김슬기: 학교 못가는 아이들이 노동을 하면서 조금씩 돈을 버는데, 노동요를 부르더라고요. 처음에는 현지어로 부르니까 알아듣지 못했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 학교에 가고 싶다는 노동요를 만들어 부른 거였더라고요. 이 아이들에게 배움의 기회가 균등하게 주어졌으면 좋겠어요.

우간다 다녀오고 나서 가치관이나 삶의 변화가 있었나요?

김슬기: 내가 누리고 있는 것들이 당연한게 아니구나, 모든 게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죠. 내가 이렇게 목마를 때 마실 수 있는 물, 내 발을 지켜주는 신발. 우간다에서는 신발도, 물도 귀하잖아요. 우간다 아이들은 몇 시간씩 걸어서 우물에 가서 물을 떠오고, 신발이 없어서 나무를 하는데 가시에 찔리고 모래벼룩으로 고통스러워하며 살고 있어요. 엄마가 지어준 따뜻한 밥. 아이들은 조그만 돈 벌어서 자기가 직접 다 해먹고 있는데...  깨끗한 옷을 입고 학교를 다니는 것조차 당연한게 아니었구나 깨달았어요. 개발도상국 아이들도 아이로서 기본적인 것들을 누릴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학교 다닐 때 공부 열심히 안 했던 것도 반성했고요(웃음).

안그래도 여쭤보려고 했는데! 여러분은 어렸을 때 어떤 아이였나요?

김슬기: 공부는 전혀 안하는 아이였고요(웃음). 되돌아보니까 제가 학교 수업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공부를 안했다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괜시리 아쉬운 마음이 들었어요. 그래서 그 당시 고등학생이던 동생에게 아프리카 아이들 얘기해주면서 공부 열심히 하라고 그랬죠(웃음).

에이데이: 어렸을 때부터 마이크와 친했어요. 아버지가 노래방을 좋아하셔서 많이 갔거든요. 춤도 많이 추고 노래도 많이 부르고 시끄러운 아이였어요.
정규: 어릴 때는 다들 많은 꿈을 꾸잖아요. 어느 날에는 선생님이 되고 싶었고, 어느 날에는 야구선수도 되고 싶었어요. 어릴 때 이모랑 양육원에 가서 봉사활동을 많이 했습니다.
반: 저는 개구쟁이었어요. 꿈은 자주 바뀌었고요. 순진하고 장난꾸러기였죠.
현: 저는 어릴 때부터 항상 가수가 꿈이었는데요. 부끄러움이 많아서 친구들이나 주변에 말을 못했어요. 커갈수록 제 꿈이 가수라고 말하고 다녔어요.
영훈: 저도 어렸을 때는 가수에 관심이 많았는데 고2때 처음으로 해봐야겠다, 지금 안하면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에 그때부터 시작하게 됐습니다.
태영: 사실 꿈이 뭔지도 잘 모르고 행복하게 웃는 아이였어요. 다른 아이들도 더 행복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김슬기 배우님은 어릴 적 꿈이 뮤지컬 배우라고 들었어요. 배우로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며 방송에서 노래도 부르시고, 꿈을 이루셨잖아요.

김슬기: 인터뷰를 보시는 분들께 들려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요. 저도 어릴 때 꿈이 있었고 지금은 꿈을 이뤘잖아요. 저 혼자만 노력해서 꿈을 이룬게 아니고 여러 도움의 손길이 쌓여서 꿈을 이룰 수 있었거든요. 저도 가정형편이 어려워서 학원다닐 형편이 안됐는데 원장님이 학원비를 깎아주셔서 절반 가격에 다녔어요. 그렇게 대학을 갔고 제가 공부할 수 있게 부모님이 생활비를 지원해주셨죠. 제가 학자금 대출을 받게 지원해준 정부! 저를 데뷔하게 해주신 장진 감독님! 그리고 신인이였던 저를 믿고 맡겨주신 연출, 작가, 피디님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제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아프리카 아이들에도 그런 손길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우리의 관심이 모이면 아이들이 꿈을 이루고 인생을 변화시키는 기적이 될 거예요.

세븐어클락도 노래를 듣는 분들이나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시다면?

정규: 아프리카는 여아들이 힘든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신의 꿈을 찾아갔으면 합니다.
에이데이: 제 좌우명이기도 한데요, 어떤 상황이 닥쳐와도 아이들이 하고 싶은걸 계속 포기하지 않고 밀고 나가면 좋겠어요.
현: 꿈을 꿀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하고요.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했으면 좋겠어요. 이 노래를 들으면서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태영: 다 똑같이 행복할 자격이 있는 사람이니까 다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Shining Star' 음원 수익금이
'스쿨미' 사업에 전액 기부되는
만큼, 여러분이 음악 한 번 듣고
작은 관심 기울여주시는 것만으로도 아프리카 아이들이 꿈을
펼치고 인생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 같아요.
많이 관심 가져주세요!

[MV] Seven O'Clock, Kim Seul Ki(김슬기) - Shining Star (Feat. Fresh Uncle)

'Shining Star'
작사: 신상근, 육철민, A-day, VANN /작곡 신상근
 
내 작은 세상 속 늘 함께 했던 꿈 언제쯤 이뤄질 수 있을까 난 할 수 있을까
for you 널 위해 준비된 the brighter day
꿈처럼 날아가 you're in the sky
I will be there
혼자 견뎌내야 했던 상처와 아픔들 이제 내 손 잡아 함께 해 줄게
네 꿈이 돼줄게 네 별이 돼줄게 넌 누구보다 소중하니까
*no more cry you shining like a star
no more cry you shinning like a dream
be ok will be ok 기다려 온 날들 이미 넌 나에게는 shining star
no more cry you shinning like a star
no more cry you shinning like a dream
be ok will be ok 다가올 그 날들 어느새 이루어질 너의 꿈
 
학교종이 땡땡땡 어서 모이자 선생님이 우리를 Hey school me.
 
맞닿은 손을 잡고 달려가자 school me 행복이 가득 차게 넌 그냥 walk through me
힘든 시간은 끝났어. 맘을 편하게 먹어 넌 잘하고 있으니 꿈을 맘대로 펼쳐
바라고 바래 바래 나 너에게 갈래 갈래 welcome to my home I`ll give to you all
Aye 기회를 놓치지는 않아 언제나 밝은 너는 Shining like a star
 
*no more cry you shinning like a star
no more cry you shinning like a dream
be ok will be ok 기다려 온 날들 이미 넌 나에게는 shining star
no more cry you shinning like a star
no more cry you shinning like a dream
be ok will be ok 다가올 그 날들 어느새 이루어질 너의 꿈
 
and that's what I want it
시간이 지나서 너와 내가
and that's what I want it
시간이 지나서 너와 내가
 

글/ 커뮤니케이션부 김하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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