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고르면 어떤 디저트보다 맛있지만,
잘못 고르면 정말 아무 맛도 안나는 게 과일의 세계인데요 ㅠㅠ
오늘은 맛없는 귤이 생겼을 때 처리하는 방법!
에어프라이어 귤구이 만들기 해볼게요.
준비물은 귤입니다.
보통 봄에 나오는 귤들이 맛이 없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혹시나 잘못 사서 후회하고 있는 귤이 있다면 준비해주세요.
물론, 맛있는 귤도 에어프라이어에 굽는다면
더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베이킹소다나 식초, 과일세정제 등등
원하는 방식으로 귤을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귤은 껍질을 벗겨 썰어도 되고
그냥 껍질채로 썰어도 됩니다.
저는 두 개는 껍질을 벗기지 않고,
한 개는 껍질을 벗기고 만들었어요.
너무 얇지 않게 썰어주세요.
에어프라이어 용기에 귤을 가지런히 올리고
180도 5분 먼저 돌려줍니다.
귤이 구워지며 달달한 냄새가 나기 시작해요 ㅎㅎ
이후 뒤집어서 5분 더 돌려줍니다.
이때, 맛없는 귤 위에는 설탕을 솔솔 뿌려주는 게 팁!
총 180도 10분 조리하면 되는데
에어프라이어 성능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상태를 보고 가감해주세요.
완성된 에어프라이어 귤구이입니다 ㅎㅎ
설탕을 솔솔 뿌려서인지
광택이 흐르는 귤이 되었어요.
과일을 구우면 더 달아지는 이유,
수분이 날아가 당도가 응축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신맛은 줄고, 단맛은 늘고
과육도 부드러워지니 세 배로 맛있어지는 느낌이에요.
수분이 살짝 날아가고 전체적인 과육은 부드러워져
마치 귤 젤리를 먹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껍질을 벗기지 않아도 열이 가해지며
전체적으로 부드러워지기 때문에
껍질까지 통째로 먹어도 질기지 않습니다.
다만 껍질에서 살짝 쌉싸름한 맛이 날 수 있어서
싫으신 분들은 껍질을 벗기고 만들면 돼요!
오늘은 이렇게 맛없는 귤도 꿀맛이 되는
에어프라이어 귤구이 만들기 해봤습니다 ㅎㅎ
잘못 산 귤이 처치곤란일 때,
하지만 귤 청이나 잼을 만들기는 귀찮을 때,
간단하게 에어프라이어에 구워서 먹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