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다시 때렸으면…" 지지자 글에 홍준표의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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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5.03.10. 오전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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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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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청년의 꿈’서 지지자들과 소통[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석방된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가 정상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9일 홍 시장이 개설한 정치 플랫폼 ‘청년의 꿈’에는 ‘ 탄핵 각하되고 윤통 돌아오면 걱정되는 부분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을 작성한 홍 시장의 지지자 A씨는 “민주당이 과연 무조건 결과 승복하고 윤통을 받아줄지 그게 제일 걱정”이라며 “민주당이 나중에 뭔가 일 낼까봐 두렵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그냥 계엄 다시 때려서 확실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만, 이미 역량이 바닥나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적었다.

이에 홍 시장은 “그런 말씀 하시면 안 된다”고 지적하며 “탄핵 기각되면 국가정상화에 나서야한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지난 7일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을 취소했다. 검찰의 기존 실무 관행에 따른 구속기간 계산법이 형사소송법 원칙에 맞지 않아 윤 대통령이 기소 당시 위법하게 구금된 상태였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검찰은 법원 결정에 대한 즉시항고를 포기하고 윤 대통령을 석방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지난달 25일 윤 대통령 탄핵 심판 변론을 종결한 헌재는 오는 14일께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을 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변론 종결 이후 약 2주 뒤 금요일에 선고된 전례를 보면 14일 선고가 가장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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