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월드컵] 일본 농구, 아시아 넘버 원 등극... 파리 올림픽 간다

입력2023.09.03. 오전 12:20
수정2023.09.03. 오전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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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파리 올림픽 진출권을 따냈다. 월드컵을 통해 명실상부한 아시아 넘버 원으로 올라선 모양새다.

일본 농구 대표팀은 3일 일본 오키나와에 위치한 오키나와 아레나에서 열린 2023 농구월드컵 17-32위 순위 결정전에서 80-71로 카보베르데를 눌렀다.

이로써 이번 대회를 3승 2패로 마무리한 일본은 아시아 대륙에 단 한 장 배정된 파리 올림픽 진출권을 따냈다.

일본은 이번 월드컵에서 같은 아시아 국가인 필리핀(1승 4패), 중국(1승 4패), 레바논(2승 3패), 이란(0승 5패)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다. 아시아 팀들 중 1위. 명실상부한 아시아의 새로운 농구 최강국으로 올라섰다는 평가다.

1차 조별예선부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뽐냈던 일본이다. 유럽의 강호 핀란드를 상대로 카와무라 유키의 활약을 앞세워 대역전극을 연출하며 기적적인 승리를 거뒀기 때문이다.

마지막 경기에서 호주에 패하며 2차 조별리그 진출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순위 결정전 첫 경기에서 베네수엘라를 86-77로 제압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이어서 3일에 열린 카보베르데까지 누른 일본은 이로써 자력으로 파리 올림픽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월드컵에 배정된 아시아 대륙 올림픽 진출권은 한 장이었다.

일본의 올림픽 진출은 오랜 투자와 노력 끝에 맺은 결실이다. 와타나베 유타, 카와무라 유키, 히에지마 마코토, 토미나가 케이세이 같은 스타들이 적극적인 투자와 선수 개개인의 노력을 바탕으로 탄생했고, 톰 호바스 감독은 세계 농구의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따라가는 열린 농구로 아시아 팀 일본만이 가진 강점을 극대화했다.

일본은 내년 여름 열리는 올림픽에는 LA 레이커스의 하치무라 루이까지 참가할 가능성이 있다. 객관적 전력은 여전히 열세다. 그러나 세계 농구를 주름잡는 강호들과 맞붙는 경험을 쌓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일이다.

지난 27년 동안 올림픽 본선 무대에 진출조차 하지 못하며 일본에 추월당한 한국 농구 입장에서는 그저 부러움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사진 = FIBA 제공
이동환 기자 ldh2305@rooki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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