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경찰 등에 따르면 탄핵안 표결이 무산된 다음 날인 지난 8일 오전 김재섭(서울 도봉갑) 의원 자택 앞에선 커터칼이 발견됐다. 이 옆엔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손팻말이 놓여있었다고 한다. 김 의원 측은 경찰에 이를 알렸고, 경찰은 김 의원에 대한 신변 보호를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정훈(서울 마포갑) 의원 사무실에도 "마포를 떠나라"는 문구가 적힌 근조 화환이 놓이고, 계란이 투척 됐다. 지역을 관할하는 마포경찰서는 오전 9시쯤 사무실 앞에 근조 화환과 깨진 날계란이 있다는 관계자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조 의원 측은 해당 행위와 관련해 고소 등은 검토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청원인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조직적으로 투표를 보이콧한 행위는 헌법과 법률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이는 국회의원으로서 기본 책무를 저버리고 정당으로서 민주주의 기본 질서를 훼손한 행위"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