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양대 빅테크 기업이라고 하면 네이버와 카카오가 떠오릅니다. 하지만, 두 기업의 색깔은 확연히 구분됩니다. 네이버가 중앙집권형이라면 카카오는 지방분권형이라 할 수 있을 정돕니다.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이 지난해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했을 때를 생각해보면요. 당시 김 센터장은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사상 초유의 카카오 먹통 사태로 불려갔는데, 표정이 묘했습니다.
이걸 왜 나한테 묻지?
이런 모습이 역력했던 겁니다. 왜 그랬을까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이 이슈가 중요한 이유 : 네이버도 그렇지만 카카오 역시 올해 광고 시장 침체가 예상되면서 쉽지 않은 한 해를 보낼 거란 전망이 많습니다. 당연히 내부적으론 이 불안요소를 어떻게 극복하고 나아갈지를 고민이 많을텐데, 외부에선 카카오 특유의 '각자도생'식 그룹 경영에 의구심을 제기하는 모습이 최근 많아졌습니다. 특히 올해처럼 주가하방 압력이 큰 시기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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