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그린&바이오' 엑티브온, 시리즈B 투자 유치...내년 상장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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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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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한국투자파트너스 등 참여, 상장 주관사 키움증권
천연 원료에 바이오 공정 적용해 방부대체소재 등 개발
글로벌 고객사 확대 및 연구개발 고도화 추진
이 기사는 03월 18일 10:58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자연 물질을 토대로 화장품을 제조하는 화장품 그린바이오 전문기업 엑티브온이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추가 펀딩 없이 내년 상장을 목표로 사전 준비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그린바이오는 화장품에 사용되는 석유화학 소재를 천연소재로 대체하는 사업을 핵심으로 한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엑티브온은 최근 1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받았다. 중소기업은행, 한국투자파트너스, IBK캐피탈, 키움캐피탈 등을 대상으로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했다. 포스트 밸류(투자 후 기업가치)는 약 530억원이다.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이르면 내년에는 코스닥 시장 상장을 끝낸다는 목표다. 엑티브온은 지난 2020년 키움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다.

이 회사는 방부대체소재, 복합기능소재, 활성소재, 피부질환개선제 등 화장품 천연소재를 만드는 기업이다. 2009년 아모레퍼시픽 연구원 출신 조윤기 대표가 설립했다.

사탕수수, 팜열매 등의 천연 원료에 미생물과 금속촉매를 적용한 바이오 공정을 개발해 석유 유래 성분을 천연 유래 성분으로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했다. 식물에서 엑소좀을 분리하는 ‘EXO-MF’ 기술을 바탕으로 로레알 등 다국적 기업과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천연유래 제품 제조는 합성 제품과 달리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쉽지 않은 분야다. 이런 기준을 충족하는 제조사가 국내에서는 엑티브온이 유일하다는 평가다.

엑티브온은 이미 국내외 화장품 회사 및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 등 300여곳이 넘는 고객사를 확보했다. 지난해 매출 383억원, 영업이익 33억원을 올렸다.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시장이 위축됐던 2023년을 제외하면 매년 매출이 증가했다. 화장품 시장 특성상 소재 변경이 잦지 않은 만큼 한번 매출이 발생하면 지속성이 강한 특성이 있다.

글로벌 고객사 비중이 높다는 점도 실적 안정성 및 성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혔다. 해외 매출 비중은 지난 2020년 26.4%에서 지난해 38.1%로 차츰 높아지는 추세다. 미주 및 유럽 해외 사무소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 고객사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천연소재를 활용한 화장품에 대한 수요는 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비건 화장품 시장은 2024년 192억1000만달러에서 2032년에는 325억6000만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연평균 성장률(CAGR) 전망치는 6.8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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