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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민경채 PSAT 언어논리 10번 프리미엄 해설

2023.11.16. 오후 10:44

2017년 민경채 PSAT 언어논리 나책형 10번

첫인상으로 적을 말이 없어 사담을 하자면, '사람 한 명당 쥐 한 마리'라는 명제를 이 문제에서 처음 접해보고 적잖게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 찾아보니 2014년에 통계학 박사과정 학생이 이 논제를 두고 실제 연구를 내놨더라…. 3년을 건너뛰어 시험에 활용된 셈. 최근 이슈가 된 연구에서 문제 소재를 따오는 경우는 흔히 볼 수 있다.

<차례>

-사고 및 풀이 과정

-객🌰적 난이도 및 코멘트

사고 및 풀이 과정

발문에서 "㉠ ~ ㉢을 <정보>로 평가한 것"을 물었으니 강화약화 문제인데, 밑줄+원문자에 <정보>도 (가)~(라) 나뉘어 있고 선지까지 그것들을 짝지어 만들어놨다. 선지 따라 풀기로 하고 곧장 ①번으로 간다.

① (가)는 ㉢을 약화한다.

평가 대상인 ㉢을 먼저 보면,

그런데 마침 당시 영국의 인구가 약 4천만 명이었고, 이런 우연한 사실을 발판 삼아 그는 세상 어디에나 인구 한 명 당 쥐도 한 마리쯤 있을 것이라는 ㉢ 최종 결론을 내렸다.

㉢은 "세상 어디에나 인구 한 명 당 쥐도 한 마리쯤 있다"는 것이다. (가)가 이것을 반박하거나 하는지 따져야 한다.

(가) 최근 조사에 의하면 뉴욕시에는 약 30만 마리의 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가)에 제시된 사실은 뉴욕시에 약 30만 마리의 쥐가 있다는 것인데, 이것만으로는 아직 ㉢에 뭘 할 수가 없다. ㉢은 '인구 1당 쥐 1'이니까, 뉴욕시 인구를 알아야 반박하든 지지하든 할 수 있다. 지문 다른 곳에 혹시 뉴욕시 인구가 제시되어 있는지를 확인해 보면, 글 끄트머리에 있다.

지금도 인구 약 900만인 뉴욕시에…

이 정보와 (가)를 결합하면, 뉴욕시 인구 900만에 쥐가 30만 마리면 ㉢의 "인구 한 명 당 쥐 한 마리"는 틀린 말이다. 약화가 맞다. 그대로 정답 처리하고 끝.

정답: ①

객🌰적 난이도 및 코멘트

객🌰적 난이도: 쉬움

시간을 많이 아낄 수 있게 설계된 친절한 문제. 천천히 논증 전체를 다 보고 와도 큰 무리는 없다.

칭찬, 비판, 감상 등 다양한 피드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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