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혁신당, 과거 '민생당'·'바른미래당' 같은 모습..개혁 내용 빈곤 보여줘
- 김철근이 문제의 핵심, 이준석과 '한 몸'인데 허 대표 입장에서 당무 어려웠을 것
- 이준석, '천아용인'에서 '아용' 조차 떠나가..대권 꿈꾸면서 당내 리더십도 관리 못해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5년 1월 13일 (월)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신인규 변호사, 문성호 전 개혁신당 선임대변인
<문성호 개혁신당 전 대변인>
- 개혁신당 내홍 본질은 '허은아 vs 이준석' 아니라, '허 대표 vs 당직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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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익선 : 네 오늘은 <비정식회담>으로 가보겠습니다. 조금 있으면 정식 회담으로 가볼까 해서 오늘 두 분을 모셔봤는데요. 신인규 변호사, 문성호 개혁신당 전 대변인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신인규 : 네 안녕하세요.
☆ 문성호 : 네 안녕하십니까? 개혁신당 문성호입니다.
◆ 최수영 : 개혁신당 얘기 한번 해볼게요. 개혁신당이 이전투구 양상으로 치닫는 양상입니다. 허은아 대표는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나는 이준석의 부하가 아니다. 그가 상왕 정치를 하려는 게 문제의 본질"이라고 얘기했고 반면 이준석 의원은 "바로 지난 4월 총선 때 울면서 비례대표 공천 달라고 하더니"라고 반박하면서 폭로전이 접입가경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까지 치닫게 된 거예요?
☆ 문성호 전 개혁신당 선임대변인 (이하 문성호) : 일단 저희 당이 이런 것에 빠지게 됐다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걸 이야기를 드리고요. 제가 이 사안을 옆에서 정말 실시간으로 지켜본 사람입니다. 정말 디테일한 부분까지 알고 있다고 말씀을 드릴 수 있고요. 전혀 이렇게 갈 문제가 아니었어요. 허은아 대표께서 이준석 의원이 무언가를 했기 때문에 이런 갈등이 일어났다고 자꾸 이야기 하시는데 제가 옆에서 지켜본 바로는 허은아 대 이준석이 아니라 허은아 대표 대 당직자 분들 간의 갈등이 시작이 된 거예요. 허 대표님께서 아무래도 당을 운영해 보신 경험은 없으시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당무를 해나가는 데 있어서 부족했던 점이 있었던 거죠. 이런 점에 대해서 당직자들이 어떻게 보면 밑에서 의견을 올리는 경우들이 잦았는데 허 대표님께서 이거를 받아들이시지 못하셨던 것 같아요. 문제가 계속 해결되지 않고 도돌이표로 돌다 보니까 당직자들이 이렇게 상황이 진행이 되면 우리는 당무를 수행하기가 어렵다 이런 목소리가 나오면서 갈등이 결국 외부까지 표출이 된 건데요. 제가 알고 있기로 허은아 대표님의 비서실 측의 인사가 익명으로 언론사하고 인터뷰를 했는데 거기에서 '당직자들의 해임이나 이런 걸 진행했던 것이 원내 의원들과의 동의를 얻은 것이었다' 이런 식으로 인터뷰를 있어요 그런데 원내 의원들이 여기에 동의한 적이 없거든요, 이 문제에 대해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시정을 해라라고 결국 지목된 원내 의원들도 의견을 표출할 수밖에 없었고요. 또 아무래도 개혁신당이라는 당은 당원들 대다수가 이준석 의원에 대한 지지자들이시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런 문제점이 결국에는 대표와의 의사소통으로는 해결되지 않으니까 사무처에서 이 의원에게 해결해 달라 이런 요청이 있었던 것 같아요. 이 의원은 '그냥 결자해지해라' 어떻게 보면 문제가 일어난 사람들이 알아서 해라 이렇게 얘기를 한 건데 허 대표님은 마치 이게 무슨 이준석 의원이 뒤에서 사무처 사람들을 조종해 가지고 본인을 이렇게 이상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하시면서 문제가 커진 거거든요. 옆에서 실시간으로 지켜본 제 입장에서는 이거를 왜 이렇게 생각을 하시고 이렇게 끌고 가시지라고 밖에는 너무 답변을 드리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 이익선 : 네 허 대표가 이 의원의 측근인 김철근 사무총장을 경질하면서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는데요. 허은아 대표 그리고 이준석 의원 사이가 좋지 않다는 얘기는 꽤 된 얘기로 들었습니다.
★ 신인규 변호사 (이하 신인규) : 아무래도 개혁신당이 창당한 지 한 1년 정도가 아마 채 안 됐을 겁니다. 내부에 이렇게 삐그덕거림이 있는 건 당연한 건데 참 아쉬운 부분은 이름이 개혁신당이잖아요. 개혁이라고 하면은 말로만 개혁이 아니라 어떤 방향성, 비전, 소신 이런 것들을 가지고 모였을 텐데 딱 1년 만에 결과를 놓고 보면 거의 기존 정당에서 싸우는. 내지는 과거에 민생당은 소송도 많이 했고요. 과거에 바른미래당은 손학규 대표 놓고 1년 동안 권력 다툼을 하기도 했거든요. 그런 모습이 보인다는 것은 개혁이라는 것이 그러면 얼마나 상당히 내용이 빈곤한가라는 걸 묻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고요. 또 신당이잖아요. 그럼 신당이면 새로운 방식 뭔가 국민들이 기존의 구태를 벗어나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달라. 정치 혁신의 마중물이 돼 달라. 이런 요구가 많았을 거예요. 지금의 모습은 그 새로움과는 매우 거리가 멀기 때문에 뼈아프게 받아들여야 될 것 같습니다. 김철근 총장이라고 하는 분이 문제의 핵심인 거죠. 결과적으로 이준석 당 대표 때 사무총장을 했고 또 이준석 의원과는 상당히 가까워서 한몸이라고 봐도 무방하신 분인데 허은아 대표 입장에서 생각해 본다면 본인이 당 대표가 됐는데 사무총장도 자기 마음대로 인선을 못 하는 이런 상황에서는 당무 운영하기가 매우 어려웠겠다는 생각은 짐작이 가능하고요. 또 이준석 의원 같은 경우는 문제 발굴에는 아주 탁월한 정치인입니다. 이슈 파이팅 잘하고 언론에서 뭘 원하는지를 아주 정확히 아는 분인데 이번에 여실히 드러나는 것도 '천아용인'이라는 본인의 홈 그라운드에서 만든 정당조차도 문제 발굴에만 그치고 문제 해결까지 못 가고 있는 이런 모습 아니냐. 저는 이준석 의원이 이번에는 상당히 연약한 모습을 보여준 게 둘이서 했던 얘기들을 다 공개했어요. 허은아 대표를 상당히 인격적으로도 비판을 받을 수 있게끔 사실 확인이 안 되는 내용들. 비례대표 달라고 울었다라든지 굳이 안 해도 되는 얘기들을 해가지고 이제는 봉합이 더 어려워진 거 아니냐. 리더라고 하면 마지막 순간에 결정을 하고 봉합을 하고 정리를 하는 사람이 돼야 되는데 본인이 주전 선수로서 뛰다 보니까 당연히 다른 구성원들은 이준석 의원 하에서 공간이 없는 거죠. 아마 이 내용이 저는 아마 소송으로 가서 해결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지금으로써는 정치적 해결이나 자체적인 봉합은 물 건너간 거 아닌가 저는 그렇게 봅니다.
☆ 문성호 : 우선 몇 가지 관계를 정정을 해야 되는 게 이준석 의원이 뭔가 김철근 사무총장의 임명을 허은아 대표에게 강요했다. 이런 얘기들은 허은아 대표 측에서 주장하고 있는 사실관계와는 맞지 않는 이야기고요. 당시에 제가 허은아 의원께서 대표 전당대회를 할 때 선대위원장이었기 때문에 이후에 당직자 구성을 하는 회의에도 다 참여를 했던 사람입니다. 우리 당이 아무래도 통합이 되고 하다 보니까 기존에 해오던 인수인계가 원활하려면 전체적으로 당 대표 임기 내내 사무총장을 하지는 않더라도 이전에 업무를 해오셨던 분이 지금은 유임을 해서 뒤처리를 하고 인수인계를 하는 게 맞겠다고 해서 저희가 회의에서 김철근 총장을 유임하는 것을 허은아 대표를 모셨던 사람들인 거죠. 그렇게 회의에서 올렸었고 그런데 여기에 허 대표께서 의중이 다르시다고 해서 저희가 다른 인사를 올려서 추천을 했었는데 그 인사가 저희 당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모두 다 아는 분. 문제가 많은 분이어서 이 분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의견을 이야기했던 걸로 알고 있고요. 그럼 다른 인사, 이런 분이나 이런 분은 어떠냐 이렇게 이야기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마치 당 대표가 되었을 때 김철근 총장을 사무총장으로 하도록 강요했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건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바로 잡고 넘어가고요.
◆ 최수영 : 알겠습니다. 우리 신 변호사께서는 한때 이준석 의원과 한 배를 탔던 시기도 있었고. 그런데 이렇게 감정이 격화되다 보니까 한 보도에서 '이준석이 여자 이준석을 만났다'라는 약간 희화화된 표현까지 나왔어요. 앞으로 전망이 법적으로 간다고 보셨는데 이 의원에게 앞으로 정치 행보에 부담으로 또 하나 작용하지 않겠어요?
★ 신인규 : 당내 내홍이라는 게 결코 좋을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당이라는 것이 뜻을 같이 모으는 사람들이 모인 결사체거든요. 수권을 위해서 모인 사람들인데 가장 어떻게 보면 뜻이 많이 맞는 사람들이죠. 그런데 그 사람들 중에서도 과거에 바른미래당, 국민의힘 여기야 뭐 이질적인 교합들이 많았고 이준석 의원에게 귀책 묻기는 매우 어려웠을 겁니다. 당의 활동이 어려웠을 테니까. 그런데 이 개혁신당이라는 것은 이낙연 대표와 합당했다가 분당을 하면서 결과적으로 본인들만의 세력을 꾸린 거거든요. 소위 말하는 천아용인이라는 이 브랜드를 가지고 이준석 메이킹으로 이걸 한 건데 여기서조차도 천하람 의원하고 이기인 의원만 거의 남은 걸로 보여져요. 그렇다고 한다면 이준석 의원이 개인기는 너무 뛰어나서 개인적으로는 정치적 역량을 그동안 많이 보여 왔습니다마는 결국 정치는 세력이 하는 것이고 세력을 어떻게 잘 아울러서 가느냐. 이것이 학습돼야 나중에 대통령이 된다고 하더라도 국민 통합으로 나아가면서 국회 안에서는 당적도 다르고 생각도 다르고 완전히 다른 사람들하고도 어떠한 결과물을 만들어내야 되거든요. 상당한 인내와 상당한 노력이 필요한데 이번에도 이준석 의원이 페이스북에 글도 자주 올리는 이런 과거의 습관들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페이스북으로 소통하는 게 나쁘다는 뜻이 아니고요. 뭔가 문제를 해결해야 될 파트너와의 신뢰를 기반으로 해결하는 능력은 여전히 조금 부족하다. 대권을 아마 꿈꾼다고 하는데 국민들께서는 당내 리더십도 잘 관리를 못하는데 어떻게 더 큰 책임을 달라고 할 수 있겠느냐 이런 비판 지점을 이제는 극복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 문성호 : 조직력에 대한 비판은 충분히 있을 수 있죠. 저도 이 의원을 오래 모셨던 사람이니까 옆에서 지켜봤을 때 모든 게 완벽한 사람은 당연히 있을 수 없는 거니까요. 다만 이야기하셨던 게 아까 이전의 답변에서 이야기하셨던 것처럼 이 의원이 본인이 너무 활동을 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활동할 영역을 열어주지 않는다고 하는데 저는 완전 정반대이기 때문에 이런 문제들이 생겨난다고 생각합니다. 이 의원은 자신의 조직의 구성원들에게 굉장히 방목형이에요. '네가 할 수 있으면 해보고, 네가 하는 데까지 할 수 있으면 하고, 해서 되면 네가 잘한 거고, 안 되면 네가 못 한거고.' 약간 이런 스타일이시거든요. 저같이 그렇게 일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은 너무 좋아요. 그런데 반대로 리더가 이끌어주고 우리에게 뭔가 지원을 해주고 이런 걸 기대했던 사람들에게는 전혀 그런 게 돌아오지 않으니까 이런 게 섭섭함으로 쌓이는 거죠. 아까 SNS에 글을 쓰시고 이런 거 이야기하셨지만 이준석 의원이 글을 쓰는 거는 허은아 대표와 거기 함께하고 계신 분들이 기자회견장에서 몇몇 관계에 맞지 않는 이야기들 하셨기 때문에 그걸 바로잡는 과정에서 상대측에서 허위 사실을 이야기했는데 가만히 있는다는 것은 그거에 대해서 인정하고 넘어가게 되는 거지 않습니까? 그런 것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하도록 몰아가고 있는 것은 어느 쪽인가는 분명히 이야기를 해야 되고요. 반대로 이 의원이 저는 차라리 이렇게 되기 이전에 어느 정도 본인의 영향력을 발휘를 하셨으면 문제가 이렇게 안 갔을 수도 있다고 봐요. 너무 본인이 당무에 개입을 안 하려고 너무 이거에 대해서 방치하셨고 그것에 대해서 리더로서의 책임감은 저도 조금은 느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신인규 : 제가 이준석 의원과 같이 지도부를 제가 나는 국대다 1기고, 문성호 대변인 2기라서 제가 인수인계도 해준 그런 경험도 있는데 이준석 의원이 대변인이나 이렇게 당직으로 인연을 맺으면요. 상당히 방목형입니다. 아예 신경을 안 쓰고요. 그걸 자유로 인식합니다. 그건 고마운 일이죠. 여러 가지 대변인들이 간섭을 안 하니까 마음껏 할 수 있는 필드를 열어주는 건데 이준석 의원과 일을 깊숙이 같이 해보면요 굉장히 본인 통제력이 강한 사람입니다. 소위 말하는 코어십을 가지고 뛰는 사람이기 때문에 어느 위치에 서 있느냐에 따라서 방목을 또 자유로 느끼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 같은 일을 깊숙이 상의를 해 보면 그 안에서 오는 또 마찰이 있거든요. 이거는 저도 이준석 의원과는 뜻이 달라서 다른 길을 갑니다마는 비단 저만의 문제가 아니라 천아용인 김용태, 허은아 의원 이런 멤버들 초기에 있었고 이준석 의원과 뜻을 같이 했던 아주 깊숙했던 사람들은 그 곁을 떠난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양 당사자 이야기를 다 들어봐야 되는 부분이 있는 것이고 이준석 의원이 워낙 헤비 스피커이기 때문에 그 주장만 많이 전달돼서 저는 허은아 대표 입장에서는 상당히 어려운 면도 있었겠다는 그런 생각도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