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닝 이슈] 비극으로 끝난 안산 인질극…"아내 연락 안돼" 2명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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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5.01.14. 오후 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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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뉴스]◀ 앵커 ▶

어제 정말 끔찍한 사건이 있었죠.

별거 중인 아내가 바람을 피운다고 의심한 한 남성이 아내의 전 남편과 그 사이에서 태어난 딸까지 살해하고 인질극까지 벌이다 붙잡힌 사건입니다.

인질범은 영상통화를 통해서 숨진 딸의 모습을 아내에게 보여주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먼저 남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안산 인질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피의자 김 모 씨가 범행과 관련해 진술을 구체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인질 사건을 벌이던 어제 오전 9시 반쯤 별거 중인 아내와 통화가 되지 않자 막내 의붓딸을 살해했습니다.

이후 김씨는 큰딸의 휴대전화 영상통화로 자신이 살해한 의붓딸의 모습을 3초 정도 아내에게 보여준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김 씨는 또 그제 밤 9시쯤 아내의 전 남편인 박 모씨가 집에 들어오자 살해했습니다.

12시간 만에 아내의 전 남편에 이어 의붓딸을 살해한 겁니다.

경찰은 김 씨가 숨진 박씨의 집에 침입한 과정과 구체적인 살해 방법 등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숨진 박씨와 작은 딸에 대한 부검 결과가 나오는 오늘 오후쯤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남재현입니다.

◀ 앵커 ▶

네. 너무나 충격적인 사건인데요, 아직까지 너무나 많은 의문점들이 있습니다.

김대호 아나운서, 먼저 정확하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간략하게 정리해볼까요?

◀ 김대호 아나운서 ▶

네, 경찰에 인질 신고가 들어온 건 어제 오전 9시 반쯤이었습니다.

인질범의 아내가 직접 신고를 한 건데, "남편이 자신의 전 남편 집에서 두 딸을 인질로 잡고 위협하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즉각 경찰이 출동했고, 인질범은 "아내가 바람을 피웠다"며 "사과를 받기 전까지 못 나간다"고 버텼습니다.

이 부부는 다섯 달 전부터 별거를 해 온 상태였는데요,

최근 아내가 남편의 휴대전화를 수신거부로 등록하고 받지 않으면서 갈등이 커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집 안에는 모두 4명의 인질이 있었습니다.

인질범이 아내의 외도 상대라고 생각했던 전 남편과 고등학생인 두 딸, 그리고 남편의 지인이 함께 붙잡혀 있었는데요,

이 가운데 전 남편과 작은딸은 경찰 출동 전에 이미 살해되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의 위기협상 대응팀은 약 5시간에 걸쳐 인질범을 설득했습니다.

당시 인질범은 극도로 흥분한 상태였는데요,

협상 과정에서 끊임없이 소리를 지르고 심한 욕설을 퍼붓는 등 강한 분노와 증오심을 표출했습니다.

하지만 오후 2시쯤, "남은 2명의 인질을 풀어주고 자수하겠다"며 기세가 한풀 꺾였는데요.

경찰은 인질범의 심경에 변화가 생겼다고 판단하고, 2시 반쯤 특공대를 투입했고, 인질범은 별다른 저항 없이 체포됐습니다.

◀ 앵커 ▶

안타까운 사실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인질 4명 중 2명이 이미 살해됐다는 점입니다.

아내의 전 남편과 작은딸이 희생됐는데요,

참혹했던 당시 상황,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사건은 인질극이 신고된 어제보다 하루 앞선 그제 시작됐습니다.

살인 사건이 벌이진 전 남편 집은 다세대 주택의 4층이었는데요, 그제 오후 3시쯤, 인질범은 아내의 전남편 집을 찾아갔습니다.

당시 집 안에는 전 남편의 지인과 작은딸, 이렇게 2명만 있었는데요.

처남이라고 속이고 집에 들어간 인질범은 지인과 작은딸을 보자기와 운동화 끈, 그리고 넥타이 등으로 결박했습니다.

그리고 밤 9시쯤, 전 남편이 귀가하자, 인질범은 전 남편과 몸싸움을 벌였는데요.

이 과정에서 결국 전 남편을 목 졸라 숨지게 한 뒤 시신을 화장실에 방치했습니다.

전 남편은 뇌병변을 앓고 있는 3급 장애인이기도 했는데요.

그리고 밤 11시쯤, 큰딸이 귀가했고, 큰딸도 역시 결박해서 감금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그러니까 어제죠.

인질범은 자신의 아내와 통화를 시도했지만, 계속해서 전화를 받지 않자 흉기로 작은딸을 여러 차례 찔러 잔혹하게 살해한 겁니다.

◀ 앵커 ▶

더 끔찍한 건, 인질범이 작은딸을 살해한 뒤 큰딸의 휴대전화로 아내와 영상통화를 연결해 그 참혹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겁니다.

이후 아내가 경찰에 신고를 했고, 결국 5시간에 걸친 협상 끝에 큰딸을 포함한 인질 2명은 다친 곳 없이 안전하게 구출할 수 있었는데요.

경찰의 어제 작전 상황, 화면을 보면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사건이 일어난 곳은 안산시 상록구의 주택가 다세대주택인데요.

건물 1층 바깥에 두꺼운 안전 매트가 깔려있습니다.

인질들이 건물 4층에 붙잡혀 있었기 때문에, 혹시 모를 추락을 대비한 안전장치로 보입니다.

해당 건물에 사는 주민들은 경찰관의 동행 하에 건물을 드나들었었는데요.

119 구급대원과 과학수사대의 모습도 보입니다.

또 인질범의 아내가 현장을 찾아 설득에 나서기도 했지만, 김 씨는 인질극을 멈추지 않았는데요.

결국 특공대원들이 장비를 갖추고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서, 로프를 타고 4층 집 안으로 진입했습니다.

창문을 깨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는데, 5분쯤 지나서, 결국 인질범 김 씨가 검거돼 경찰에 끌려 나왔습니다.

관계자들의 설명, 들어보시죠.

◀ 이종화/경찰대학 위기협상 연구센터장 ▶
"이미 두 명 칼에 찔렸다는 상황을 듣고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협상의 기본 방향은 '최대한 협상을 해서 무사히 생존해 있는 두 사람을 구하자'라고 저희들이 전략을 세웠습니다. 범인의 감정을, 아마 두 남녀간의 감정이 굉장히 얽힌 것 같아요. 그런 면에 초점을 맞춰서 충분히 풀어주면서 계속 자수를 설득했습니다."

◀ 박성주/경기지방경찰청 형사과장 ▶
"대기하고 있던 특공대가 진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돼서 들어가서 진입이 됐고, 그리고 범인은 바로 현장에서 검거를 했고요."

◀ 앵커 ▶

이렇게 인질극이 벌어질 때마다 현장에 출동해 인질범을 설득하는 경찰의 '위기협상대응팀'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협상에 성공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실패할 때도 있는데요,

과거 인질 사건들을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보도 내용, 함께 보시죠.

◀ 리포트 ▶

[2014년 5월/부산 편의점 인질극]

출입문을 막은 채 소화기까지 터뜨리며 경찰과 대치합니다.

인질극은 오전 9시 45분에 시작됐습니다.

27살 이모씨는 돈이나 물건에는 관심도 없이 흉기로 종업원을 위협하며 출동한 경찰이 요구사항을 물으면 횡설수설했습니다.

경찰 위기협상팀이 이 씨에게 계속 말을 걸며 인질과의 거리를 떼어 놓았습니다.

◀ 경찰특공대 위기협상팀 ▶
"경찰서장이 지금 와 있거든요. 원하는 대로 서장이 도와드린다니까 이쪽으로 오세요."

그 순간, 특공대원들이 편의점 뒷문과 앞문 유리를 동시에 깨고 들어가 인질을 구출하고, 이 씨를 체포했습니다.

[2014년 3월/서울 압구정동 제과점 인질극]

김 씨는 빵 자르는 칼을 주방에서 들고 나와 40대 여성 손님을 붙잡아 두고 자해를 하겠다며 소리를 치기 시작했습니다.

◀ 목격자 ▶
"40cm 되는 칼을 자기 목에 대고 있었어요. 인질한테 댄 건 아니고…"

경찰이 출동해 김 씨를 설득했고, 붙잡힌 손님은 2시간 반 만에 무사히 풀려나왔습니다.

[2011년 4월/전북 전주, 가족 인질극 벌이다 투신]

경찰 특공대가 출동했습니다.

아파트 지붕에 밧줄을 매달고, 17층으로 진입합니다.

그 순간, 이 집의 가장 49살 임 모 씨가 창밖으로 뛰어내렸습니다.

에어 매트가 바닥에 깔려있었지만 매트 밖으로 떨어지는 바람에 임 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임 씨는 자신의 집에서 가족들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였습니다. 자신을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려 한다며 부인과 17살 된 딸을 흉기로 위협했습니다.

[2010년 7월/'결혼 반대' 인질극…어머니 살해]

25살 박 모 씨가 여자친구 김 모 씨의 아파트로 들어섭니다.

가방 밖으로 미리 준비한 흉기가 보입니다.

놀란 여자친구의 어머니 송 모 씨가 저항하다 박 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경찰은 오후 4시 반 첫 통화를 시작으로 여러 차례 자수를 권유했지만, 인질극은 계속됐습니다.

◀김지봉 형사/당시 협상팀▶
"(여자친구와) 만난 지 300일 되는 날이라 나는 이 여자랑 12시까지 있어야 한다. 방해하지 마라…"

여자친구 김 씨는 죽지 말고 자수하라며 끈질기게 박 씨를 설득했습니다.

결국 박 씨는 제 발로 아파트를 걸어나왔습니다.

인질극을 벌인 지 10시간 만입니다.

◀ 앵커 ▶

지금 이 자리에는 어제 안산 인질 사건 당시 인질범 김 씨와의 협상을 직접 지휘했던 경찰대학교 위기협상 연구센터의 이종화 센터장 나와계십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이종화 경찰대학교 위기협상연구센터장 ▶

안녕하세요.

◀ 앵커 ▶

어제 상황부터 얘기해 보겠습니다. 인질범과 협상을 직접 진두하셨는데 어떻게 평가를 하셨나요. 성공적이라고 자평을 하시나요?

◀ 이종화 경찰대학교 위기협상연구센터장 ▶

일단 경찰이 출동한 이후에는 추가적인 인질의 그런 사상이 없었기 때문에 저는 성공적인 협상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특히 이제 검거 과정이 약간 애매했는데. 사실 범인이 본인이 자수한다고 수차례 걸쳐서 얘기해서 저희는 사실 자수를 예상을 했어요. 그런데 막바지에 갑자기 인기척도 없고 안에서. 휴대폰의 전원을 꺼버렸어요. 갑자기 상황이 돌변하면서 저희가 작전을 하게 됐죠. 그런데 다행히 왜 작전이냐면 경찰특공대가 들어가면서의 시간이 1, 2분 정도 있습니다. 문을 2개를 부시고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그런데 만약에 정말 인질을 살해할 마음이 있었으면 충분한 시간이거든요. 그런데 그 타임에 본인이 인질로 잡혀 있던 큰딸을 살해하지 않고 본인이 순순히 체포해줬다는 것은 우리가 협상 과정을 통해서 충분히 말을 들어주고 감정을 분출하게 함으로써 이제 더 이상 자기가 이러한 인질 상황을 유지할 의사가 없다라고 해서 인질에 더 이상의 사상 없다 이런 면에서는 성공이다, 이렇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러니까 지금 교수님 말씀은 인질범 협상을 하는 목적은 어떤 범인을 검거 하는 것보다는 남아 있는 인질들의 안전이 우선이다, 그 말씀이시죠?

◀ 이종화 경찰대학교 위기협상연구센터장 ▶

그렇죠. 범인이 도망가면 어디를 가겠습니까? 중요한 건 인질의 생명을 보존하는 거죠. 그래서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충분히 감정을 풀어줘서 스스로 자수하게 나오면 아무도 다치는 사람이 없지 않습니까? 인질도 안 다치고 인질범도 안 다치고. 또 검거하는 과정에서 경찰관도 다칠 수가 있습니다. 경찰관도 안 다치고. 그래서 어떻게 보면 미국 같은 경우는 거의 협상이 의무화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 같은 경우 아주 경찰과 대치 상황이다 그러면 인질범이 먼저 경찰한테 요구를 합니다. 불러달라고. 그 정도로 정착이 잘 돼 있습니다.

◀ 앵커 ▶

어제 뉴스를 보신 분들은 보셨습니다마는 인질극이 5시간이나 벌어지면서 굉장히 긴박한 상황이 이어졌었는데. 인질범을 설득하기 위해서 주로 어떤 말들을 나누셨나요?

◀ 이종화 경찰대학교 위기협상연구센터장 ▶

아마 그런 점이 굉장히 궁금하실 것 같아요. 도대체 이 사람은 얼마나 말을 잘 하길래 인질범이나 이런 사람을 설득을 할까. 그런데 저는 이런 말을 하고 싶습니다. 말을 잘하는 사람은 사기꾼이다. 왜냐하면 자기가 없는 것이나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보다 좀 과대 포장을 해야 되기 때문에. 그런데 협상안의 가장 큰 목적은 뭐냐하 면 잘 들어주는 겁니다. 그 사람이 오죽하면 이런 상황을 벌이겠습니까. 그래서 잘 들어주는 거고요. 그래서 그런 상황을 잘하기 위해서 제가 장비를 가지고 왔는데요. 이게 저희 특공대에서 보통 협상을 하기 위해서 쓰는 장비입니다. 저희들이 보통 대면협상이 한국에는 많은데요. 보통 비대면협상을 할 경우가 있습니다, 테러인질사건. 그럴 때는 이 장비를 활용을 해서 이게 스와치장비라고 하는데. 모니터를 통해서 인질범하고 우리가 직접 아주 통화를 할 수가 있죠.

◀ 앵커 ▶

지금 화면에서는 안 보이겠지만 아래 여러 가지 버튼도 있고요. 약간 방송장비처럼 보이는데요.

◀ 이종화 경찰대학교 위기협상연구센터장 ▶

방송장비처럼. 이걸 끼워서 내부가 되겠죠, 주협상관이 협상을 하게 되는 거죠.

◀ 앵커 ▶

협상을 시작한 지 5시간 뒤에 결국 범인이 자수하겠다 이런 답변을 받아내신 건데. 지금 벌써 2명의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습니까? 조금 더 일찍 혹시 건물로 진입을 해서 인질범을 제압할 수는 없었나 그런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거든요.

◀ 이종화 경찰대학교 위기협상연구센터장 ▶

아쉬운 부분이 남는다고 보시는 분도 계실 거예요. 저희들이 처음에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인질범과 당시 인질로 잡혀 있었던 큰 딸의 진술을 통해서 사망했다고 말을 들었고요. 그다음에 중간에 저희들이 동영상을 보여 줘서 이미 사망한 걸로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인질범의 어떤 심리상태가 굉장히 초창기에 제가 11시 반에 현장에 도착했는데. 거의 99%가 욕설로 자기 부인을 굉장히 비난했어요.

◀ 앵커 ▶

굉장히 흥분한 상태.

◀ 이종화 경찰대학교 위기협상연구센터장 ▶

흥분한 상태. 그때 만약에 경찰이 진입작전을 했으면 살 아 있던 2명의 인질조차 아마 제가 볼 때는 생명을 유지하기 어렵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왜 이것을 성공했다라고 판단하냐면 맨 마지막에 어쨌든 경찰이 진압하러 들어갔는데 정말 2분의 순간에도 죽일 수 있었지만 죽이지 않았다는 것은 범인이 현실을 인식했기 때문에 죽이지 않았다. 그런 면에서 제가 아까 말씀드렸지만 협상은 성공적이었다 저는 이렇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아까 말씀하셨는데 미국에서는 네고시에이터, 우리말로는 위기협상대응팀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이런 인질극 사건이 벌어지면 빠질 수 없는 굉장히 중요한 역할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전문적으로 이렇게 네고시에이터, 협상전문가를 양성하기 시작한 게 얼마 되지 않은 거죠?

◀ 이종화 경찰대학교 위기협상연구센터장 ▶

2009년에 저희 경찰대학에 위기 협상전문과정이라는 과정을 개설해서 국가 모든 공안기관을 다 총교육을 시키고 있습니다. 현재 약 300여 명의 협상가들이 육성이 되 어 있고요. 작년 7월 1일부터는 지방경찰청에 수사국 강력팀에 우리 위기협상팀이 조직이 돼 있습니다. 그래서 어제도 안산에서 벌어졌지만 경기청 위기협상팀이 출동을 해서 저희 협상을 주도하고 같이 팀워크를 발휘해서 해결해서 저희 현재로서 경찰에서는 자살위기자라든지 가정폭력이라든지 대부분 이런 사건이 벌어지면 112에서 바로 위기협상팀에 호출해서 현장에 출동해서 사실 작전이라는 것은 이렇게 작전을 하면 되지 않느냐 하지만 작전할 때 인질의 80%의 희생자가 나오거든요.

◀ 앵커 ▶

80%나 되는군요.

◀ 이종화 경찰대학교 위기협상연구센터장 ▶

그렇죠. 그래서 사실은 왜 협상을 해야 되냐면 작전을 하게 되면 인질이 다칠 확률이 80%가 되니까 그 80%를 줄이자는 겁니다. 그래서 협상을 하면 많은 사람이 아무도 다치지 않고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그래서 협상이 가장 무서운 시대고 미국에서는 법으로 강제적으로 무조건 협상을 한 다음에 작전을 하도록 그렇게 규정이 되어 있 습니다.

◀ 앵커 ▶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종화 경찰대학교 위기협상연구센터장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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