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제대로 할 수 없을 때...“어떻게 살 빼?”

입력
기사원문
권순일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식사량 줄이되 섬유질 섭취 늘리고, 잠 잘 자야
운동을 할 수 없을 때 살을 빼려면 채소나 과일 등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을 먹는 게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살 빼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적게 먹고 더 많이 운동하는 것이다. 하지만 실천이 만만치 않다. 단순한 의지의 차원이 아니라 건강상 문제로 운동에 제한이 있다면 더욱 그렇다. 가령, 신체 일부에 부상을 입었을 때, 관절염이나 섬유근육통이 있을 때, 질병으로 인해 운동 시 혈당이 위험할 정도로 낮아질 수 있을 때 등이다.

운동은 신진대사를 촉진해 몸이 칼로리를 더 효율적으로 태울 수 있게 해준다. 운동을 하지 않으면 신진대사가 느려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부득이하게 운동할 수 없는 상황에서 살을 빼야 한다면? 계획이 필요하지만 길은 있다.

한 가지 알아야 할 것은 본격적인 운동을 하지 않고 살을 빼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이다. 하지만 서서히 빠지는 것이 나쁘지만은 않다. 급속한 체중 감소로 인한 요요현상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 시사지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 자료를 토대로 운동 안하고 살 빼는 방법을 알아봤다.

조금이라도 움직이기=본격적인 운동은 못해도 조금이라도 움직이는 것이 건강상 이롭다. 몇 분마다 일어나서 걸어 다니거나, 디지털기기 사용을 멈추고 휴식을 취할 것. 만약 다리를 쓰기 힘들다면 상체 운동을 위한 아령을 사용하는 식으로 신체 활동을 늘리도록 노력한다.

식기 바꾸기=식사 때 쓰는 그릇과 접시를 작은 것으로 교체한다. 밥은 작은 공기를 사용하고, 곡물과 단백질을 곁들인 샐러드도 작은 접시를 사용한다. 그래서 식사량을 평소보다 30% 정도만 줄여보자. 식당에 갔을 때 음식을 배가 적당히 찰 정도로 먹고, 남은 음식을 포장해가는 것을 망설이지 말자.

먹는데 집중하기=먹을 때 먹는 것에만 집중하지 않으면 과식하기 쉽다. 식사 때 휴대폰을 치울 것. 천천히 씹어 먹는 것도 식사에 집중하는 또 다른 방법. 이렇게 하면 정말로 배가 부른 때를 알 수 있다.

섬유질 섭취 늘리기=섬유질을 먹으면 만복감이 오래 간다. 섬유질의 하루 권장량은 여성은 25g, 남성은 38g. 검은 콩 한 컵에는 15g, 브로콜리 한 컵에는 5g 섬유질이 들어 있다.

물 잘 마시기=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서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살을 빼는데 성공적인 조합이다. 설탕이 함유된 탄산음료를 끊고 물을 마시는 게 좋다.

적절한 단백질 섭취=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은 몸에 에너지를 공급한다. 한 끼 당 25~30g 섭취를 권한다. 건강 전문가들은 다이어트 할 때 단백질 섭취량을 늘리라"고 말한다.

잠 잘 자기=적당한 수면은 배고픔과 관련된 호르몬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된다. 잠이 부족할 때 몸은 종종 배가 고프다는 신호를 보낸다. 수면 부족은 스트레스 관련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양도 증가시킨다. 보통 성인들은 하루 7~8시간 수면이 필요하다.

건강한 간식=감자 칩과 쿠키의 덫을 피하기 위해 건강에 좋은 간식거리를 준비한다. 냉장고에는 간식용 오이, 당근 등을 먹기 좋게 썰어서 넣어두고, 눈에 보이는 곳에는 과일그릇을 놓는다.

기자 프로필

'건강의 시작은 병을 아는 것이다’, ‘병을 알면 반은 치료된 것 이다’라는 서양 속담이 있습니다. 건강을 위한 정확한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늘 노력하는 건강한 기자입니다.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생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