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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급 PSAT 언어논리 27번 프리미엄 해설

2023.10.19. 오후 7:16

2022년 5급 PSAT 언어논리 나책형 27번

단순히 문맥으로 맞추는 빈칸 문제가 아닌 경우에 혼란에 빠지는 수험생들이 많고, 사용된 개념이 어려우면 더더욱 그렇게 된다. 이 문제는 배경지식 유무에 따른 차이가 워낙 컸다. 공부하는 입장에서는 갖춰야 한다. 논리 이론 #5를 잘 공부했다면 도움을 받을 문제이기도 하다.

<차례>

-사고 및 풀이 과정

-간단 배경지식

-객🌰적 난이도 및 코멘트

-질의응답

사고 및 풀이 과정

빈칸이 네 개나 뚫려 있지만 나는 언제나처럼 ㉠부터 볼 것이다.

예컨대 현재보다 미래를 선호하는 성향을 가졌음에도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하여 큰돈이 필요하다면 미래가치의 [ ㉠ ]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배경지식을 통해서든 논리적 추론을 통해서든 빈칸문장만 보고 풀 수 있는 경우가 제법 있다. 논증 소재가 들어갔을 때 그런 경우가 많은데 이 문제도 마찬가지다.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해 큰돈이 필요한 상황은 바꿔 말해서 "현재" 큰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재보다 미래를 선호하는 성향이라면 같은 큰돈이라도 현재 소비하기보다 미래까지 굴리기를 택하겠다는 것인데, 그런 사람이 현재 큰돈이 필요하다면 미래가치를 깎아야 한다. ㉠에는 "할인"이 들어가야 옳다. 반대로 "할증"을 넣는다면 현재 큰돈이 필요한데 미래가치를 더 높게 치겠다는 요상한 문장이 돼 버린다.

다음 ㉡은 바로 다음 문장에 있다.

요컨대 현재선호는 할인의 [ ㉡ ]이 아닌 것이다.

㉡의 선택지는 필요조건과 충분조건이다. 앞 사례를 되짚어 보자. ㉠에 할인을 채워 만들었던 앞 사례는 현재보다 미래를 선호하는 성향이면서 미래가치를 할인한 경우다. 이 성향을 아마 미래선호라고 부를 테다. ㉡ 문장에 맞게 바꾸어 읽으면 "현재선호가 아니면서 할인한 경우"이므로 현재선호가 할인의 필요조건이 아니다. 이제 ①, ②번 선지만 남는다.

※ 1, 2문단에는 현재가치와 미래가치 개념이 개략적으로 설명돼 있으나, 이 정도 개념은 경제학을 어느 정도만 공부해도 알 수 있는 내용이고 이 시험의 수험생들이 전반적으로 알고 있을 법한 내용이다(경제학이 2차 과목이면 더 말할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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