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일본 이시카와현에 지진피해 구호금 전달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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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1.16. 오후 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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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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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이시카와현, 23년간 행정·청소년·문화·환경 등 다양한 분야 교류
도, 막대한 피해상황 고려 인도적 차원 10만 달러 지원 제공 결정
16일 김관영 전북지사가 일본 이시키와현 하세 히로시(馳浩)지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2024.1.16.(전북도 제공)/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가 교류지역인 일본 이시카와현의 지진피해 대응을 돕기 위해 10만 달러(약 1억3000만원)를 지원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지난 1일 발생한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지진(진도 7.6)으로 현재까지 약 220명이 사망하고 약 3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교류지역 피해의 중대성을 고려해 구호금 지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북도는 지진 발생 직후 위로 서한을 전달한 바 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이날 이시카와현 하세 히로시(馳浩)지사와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피해 및 복구 상황에 대해 의견을 듣고 전북도민의 진심어린 위로의 뜻을 전달했다.

이날 김 지사는 “이시카와현민에게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기를 간절히 바라며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조속히 수습하고 평온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전라북도민과 함께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이시카와현 하세 히로시 지사는 “김관영 지사님과 전라북도민의 따뜻한 위로에 감사드린다. 현재 24시간 체제로 피해복구 대응을 하고 있으며 1개월 내 진도 5이상의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에 대한 대응 또한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이사카와현청 소재지인 가나자와시 등 노토 지방 외 다른 지역은 정상 생활을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관광 등 지역경제에 막대한 지장이 초래되고 있다”며 “교류지역인 전북도가 도민들에게 오해 불식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북도와 이시카와현은 2001년 양 지역 간 우호교류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약 23년간 청소년·행정·문화·환경·의회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교류를 추진해 왔다. 특히 지난해 8월에는 하세 히로시 현지사가 취임 후 처음으로 전북도를 방문, 김관영 지사와 환담을 나누고 양 지역 간 교류 분야 확대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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