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학교 교수 학생 불륜'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퍼지고 있다.
갈무리된 문자의 발신자는 1982년생 유부남 교수, 수신자는 2001년생 여학생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된 교수의 아내가 학과 단체 채팅방을 통해 폭로했다고 전해졌다.
문자 내용을 보면 늦은 밤 교수가 학생에게 "결과는 예측되고 걱정되지 않아. 다만 그 과정에 네가 겪는 감정들이 걱정되는 거야"라며 우려를 드러낸다.
또 "좋은 꿈 꿔 내 사랑, 행복하고 기분 좋은 꿈 꾸길"이라는 문자를 남긴 데 이어 "잘 일어났을까"라고 교수가 물어오자 학생은 "6시 반에 기상해서 씻고 1교시 문제 다 풀었습니다. 교수님"이라고 말한다. 교수가 잘했다고 칭찬하자 학생은 엉덩이를 토닥여 달라고 했다.
이어 "저도 이 상황까지 올 줄 몰랐고 가족분들에게, 주위 사람들에게 미안한 마음에 관계를 정리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는데 일이 커져 버렸다"며 "절 믿었던 친구들에게 실망하게 해서 미안하고 고마웠고 한 가정을 풍비박산 내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