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유부남' 교수, 01년생 여제자 불륜…아내가 폭로한 카톡에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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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3.12.13. 오전 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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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루 기자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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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남 교수와 여학생 간 사이 불륜을 저지르며 나눈 문자 내용.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한 4년제 사립대학에서 유부남 교수와 여학생 간 사이 불륜을 저지르며 나눈 문자 내용이 확산하면서 논란이다.

13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학교 교수 학생 불륜'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퍼지고 있다.

갈무리된 문자의 발신자는 1982년생 유부남 교수, 수신자는 2001년생 여학생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된 교수의 아내가 학과 단체 채팅방을 통해 폭로했다고 전해졌다.

문자 내용을 보면 늦은 밤 교수가 학생에게 "결과는 예측되고 걱정되지 않아. 다만 그 과정에 네가 겪는 감정들이 걱정되는 거야"라며 우려를 드러낸다.
유부남 교수와 여학생 간 사이 불륜을 저지르며 나눈 문자 내용.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이에 학생이 "다시 평정심 유지하고 있어"라며 "이 시험도 마지막인데 마무리 잘해봐야지. 안 힘들어요"라고 답하자 교수는 "이런 강한 네 모습을 보면 이런 생각이 든다"며 성적인 농담을 건넸다.

또 "좋은 꿈 꿔 내 사랑, 행복하고 기분 좋은 꿈 꾸길"이라는 문자를 남긴 데 이어 "잘 일어났을까"라고 교수가 물어오자 학생은 "6시 반에 기상해서 씻고 1교시 문제 다 풀었습니다. 교수님"이라고 말한다. 교수가 잘했다고 칭찬하자 학생은 엉덩이를 토닥여 달라고 했다.
뷸륜이 알려지자 해당 여학생은 단체 채팅방이 올린 메시지 내용.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이들의 불륜 사실이 알려지자 해당 여학생은 단체 채팅방을 통해 "일단 시험 전날에 이런 물의를 일으켜서 저와 친하게 지냈던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며 "방학 이후 교수님을 뵐 기회가 많아져서 친분을 유지하면서 지내다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버렸다"고 전했다.

이어 "저도 이 상황까지 올 줄 몰랐고 가족분들에게, 주위 사람들에게 미안한 마음에 관계를 정리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는데 일이 커져 버렸다"며 "절 믿었던 친구들에게 실망하게 해서 미안하고 고마웠고 한 가정을 풍비박산 내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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