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인성환 국가안보실 제2차장(가운데) 주재로 제4차 방산수출전략평가회의가 열렸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2024.2.21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zjin@yna.co.kr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정부가 올해 안으로 미국과 국방상호조달협정(RDP-A)을 체결하기로 했다.
국가안보실은 21일 인성환 2차장이 주재한 방산수출전략평가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미 국방상호조달협정은 국방 부문에서 무역 장벽을 완화하자는 취지의 협정으로, 방위산업 분야의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불린다.
안보실은 이를 통해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방산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안보실은 또 폴란드·루마니아·발트 3국(리투아니아·라트비아·에스토니아) 등과의 전략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우주·인공지능(AI)·유무인 복합체계 등 국방 첨단전략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정부 금융 지원을 늘려 국내 방위산업을 수출 중심으로 재편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방산 기업들은 신속한 수출 허가와 정책금융 지원 확대, 국가별 고위급 면담 확대 등을 요청했다.
인 차장은 "방산 수출은 국가 간 전략적 협력의 일환으로, 정부와 기업, 군이 긴밀히 협력해야만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회의에는 국방부, 기획재정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방위사업청 등 정부 부처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방산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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