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3·1절 기념사 "한일, 아픈 과거 딛고 '새 세상' 향해 함께 나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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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3.02. 오전 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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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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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 양국은 아픈 과거를 딛고 '새 세상'을 향해 함께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미독립선언서는 일본을 향해 우리의 독립이 양국 모두 잘 사는 길이며, 이해와 공감을 토대로 새 세상을 열어가자고 요구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일 양국은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하는 파트너가 됐다"며 "내년 한일 수교 정상화 60주년을 계기로 보다 건설적인 양국 관계로 한 단계 도약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기미독립선언의 뿌리에는 당시 세계사의 큰 흐름인 '자유주의'가 있었다"면서 "3·1운동은 미래지향적 독립 투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3·1 운동을 기점으로 국내외에서 여러 형태의 독립운동이 펼쳐졌다"며 무장독립운동과 외교독립운동 교육,문화독립운동에 나선 실천가 들이 있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독립운동의 가치가 합당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어느 누구도 역사를 독점할 수 없다"며 "독립과 건국, 국가의 부흥에 이르기까지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이 올바르게 기억되도록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습니다.

3·1 운동은 통일로 완결되는 것이라고 밝힌 윤 대통령은, 북한이 전체주의 체제와 억압 통치를 이어간다고 비판하면서 정부는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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