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LG와 SK가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어 3~5년 이내에 미국이 중국 없이 배터리 수요를 맞출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골드막삭스는 "한국 업체의 미국 배터리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11%였지만, 3년 후엔 55%를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미국과 유럽이 중국산 배터리 시장에서 탈피하기 위해서는 2030년까지 1600억 달러, 우리 돈 216조8800억 원를 신규 투자해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배터리에 782억 달러, 배터리 부품에 604억 달러, 리튬·니켈·코발트 채굴에 135억 달러, 배터리 소재 제련에 121억 달러를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 지난 8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추진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 통과로 미국은 배터리 공급망을 내재화하고 전기차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막대한 세금 혜택과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에 1만 달러의 보조금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