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2월 소비자신뢰지수 108.3...8개월 만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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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12.22. 오전 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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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 우려에도 미국의 소비자 신뢰도가 크게 개선되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민간 연구그룹 컨퍼런스보드는 21일(현지시간) 1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08.3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올해 4월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소비자신뢰지수는 석 달 만에 상승세를 나타냈고, 전월치인 101.4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또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들이 전망한 101.2보다도 높았습니다.

인플레이션 기대치도 크게 완화했습니다.

컨퍼런스보드는 12월 인플레 기대치가 지난해 9월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12월 현재 여건지수는 147.2로, 전월치인 138.3에서 개선됐고, 12월 기대지수도 82.4로, 전월 76.7에서 개선됐습니다.

다만 80 부근의 기대지수는 여전히 경기 침체를 시사하는 수준이라고 컨퍼런스보드는 덧붙였습니다.

현재 여건지수는 현재의 비즈니스 및 고용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반영하며, 기대지수는 소득과 비즈니스, 고용 상황에 대한 단기 전망을 보여줍니다.

콘퍼런스보드의 린 프랑코 경제지표 담당 이사는 "현재 여건지수, 기대지수는 경제와 노동 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호적인 전망에 따라 개선됐다"며 "최근 가스 가격 하락이 가장 큰 촉매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인들의 휴가 계획이 늘어났지만, 주택이나 대형 가전을 구매하려는 수요는 둔화했다"며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속 소비재 대신 서비스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추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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