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하는 것도 경험"…탕후루집 옆에 탕후루집 차린 67만 유튜버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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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1.16. 오후 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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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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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덕 없냐" "못됐다" 비난…사장은 '충격'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구독자 67만명을 보유한 여성 유튜버가 탕후루 가게를 개업했다가 "상도덕이 없다"는 뭇매를 맞고 있다. 유명 프랜차이즈 탕후루 가게 옆에 차렸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15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튜버 진자림이 경기도 화성시 동탄 2동의 한 상가 건물 1층에 탕후루 가게를 개업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앞서 진자림은 최근 "탕후루를 너무 좋아해서 안 해보면 후회할 것 같아서 그냥 끝까지 해보기로 했다. 걱정되긴 하는데 망하는 것도 다 경험이지 않냐"며 개업 이유를 밝혔다.

동시에 "탕후루 먹었을 때 기분이 진짜 좋아져서 그 행복한 기분을 여러분한테 직접 주고 싶었다"며 1월 말에 개업한다고 덧붙였다.

(유튜브 갈무리)


그러나 진자림이 개업하는 탕후루 가게 옆에는 이미 유명 프랜차이즈 탕후루 가게가 장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누리꾼들은 "상도덕은 지켜야지", "님은 젊고 인기 많으시니 가게를 차리고 망하는 게 경험일 수 있으나 옆집 탕후루 사장님은 그게 생업이다. 분명 다른 좋은 자리도 있었을 텐데 왜 하필 바로 옆자리에 가게를 냈냐", "진짜 못됐다. 성공을 빌어주긴 어려울 듯", "망하는 것도 경험이라고 했듯이 똑같이 돌려받으면 좋겠다. 본인의 유명함을 이용해 옆 가게 망하게 하겠다는 심보밖에 더 되냐?", "진짜 이기적이다. 원금 다 까먹고 망하길", "인플루언서 지인들까지 일일 알바 시키면서 손님 뺏고 끌어오고 뭐 하는 건가 싶다" 등 거세게 비난했다.

특히 이 동네에 거주한다고 밝힌 한 누리꾼은 "왕가탕후루 사장님이 원래도 매출 반의반 토막 나서 힘드셨는데 앞도, 뒤도, 옆 건물도 아니고 같은 건물 바로 옆에 그것도 유명 유튜버가 '디저트 카페'라고 인사하고 가서 그냥 그런가 보다 하셨는데 나중에 알고 충격받으셨다더라. 부동산도 디저트 카페인 줄 알고 계약한 거라고 사장님께 죄송하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지만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이고 전부 나 몰라라 해서 사장님 본인이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속상하다며 거의 울면서 얘기하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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