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는 등 한국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해 논란이 된 미국인이 편의점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부장 여경진)는 12일 미국 유튜버 조니 소말리를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소말리는 지난달 17일 서울 마포구의 한 편의점에 들어가 노래를 크게 틀고 컵라면에 담긴 물을 탁자에 쏟는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최근 검찰에 넘겨졌다. 편의점 직원이 돌발행동을 말리자 욕설을 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이런 장면을 담은 영상을 올렸는데, 경찰은 이 영상을 보고 불법 행위를 인지해 수사에 착수했고 출국정지 조처했다.
한편, 소말리는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는 등 한국에서 여러 부적절한 행동을 해 비난을 샀으며 폭행과 마약 등 혐의로도 경찰에 고발된 상태다. 국내 유튜버와 누리꾼은 그를 응징하겠다고 폭행을 예고하기도 했다. 한 20대 유튜버는 지난달 31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서 소말리를 폭행해 경찰에 붙잡혔다. 소말리는 지난 8일 경기 구리시에서 누군가 자신을 쫓아온다며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