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일 中 동영상 플랫폼 틱톡 최종 처리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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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5.04.02. 오전 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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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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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
[UPI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서 안보 우려 때문에 금지될 위기에 처한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운명을 조만간 결정할 전망이다.

1일(현지시간) CBS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일 백악관에서 회의를 열어 틱톡에 대한 최종 처리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틱톡은 작년 4월 미국 의회를 통과한 이른바 '틱톡 금지법'에 따라 중국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에서 금지된다.

당초 매각 시한이 지난 1월 19일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5일까지로 75일 연장한 바 있다.

그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틱톡의 미국 법인을 분사한 뒤 바이트댄스의 기존 미국 투자자들이 틱톡 미국 법인에 대한 지분율을 높이고 중국 측은 지분을 낮추는 방안을 논의해왔다.

CBS는 행정부가 검토하는 처리 계획에는 사모펀드 운영사 블랙스톤과 기술기업 오라클이 잠재적 투자자로 참여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밖에 다른 사모펀드, 벤처 투자기업, 기술 업계의 주요 투자자 등 다수 투자자가 포함될 수 있다고 CBS는 설명했다.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리는 회의에는 J.D. 밴스 부통령,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마이크 왈츠 국가안보보좌관,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DNI) 국장 등 주요 행정부 당국자가 참석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처리 방안을 승인할지는 불투명하다고 CBS는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잠재적 인수자가 많다. 틱톡에 관심들이 많다. 내가 그 결정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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