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가 '6억'이던 한정판 '포켓몬 카드'…최종 '70억'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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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3.06.04. 오후 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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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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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억원에 거래된 한정판 포켓몬스터 카드로 이 카드의 이름은 '1988 포켓몬 일러스트레이터 카드 PSA 8'이다. /사진=일본 게임파크 홈페이지 갈무리
입찰가 6억원에서 시작된 '포켓몬 카드' 한 장이 최종 70억원에 낙찰됐다.

지난 13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트레이닝 카드 시장의 세계적인 열풍에 대해 보도하며 1장에 70억원이라는 엄청난 금액에 낙찰된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캐릭터 '피카츄' 카드 한 장을 소개했다.

이 카드의 이름은 '1998 포켓몬 피카츄 일러스트레이터 카드 PSA 8'다. 지난 2월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 이베이(ebay) 경매에 올라와 전 세계 트레이딩 카드 수집가들 이목이 집중시켰다.

해당 카드는 1997~1998년에 걸쳐 개최된 '포켓몬 일러스트레이터 대회'에서 우승한 단 39명에게만 주어진 한정판 카드였다.

일반적으로 트레이딩 카드의 가치는 '희소성'에서 나오는 데 해당 카드는 한정판인데다 현재 약 10장만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그 가치가 굉장히 높았다.

이는 결과에서도 나타났다. 최초 입찰가 48만 달러(6억3000만원)에 시작한 경매는 최종 525만 달러 우리 돈 약 70억원에 낙찰됐다.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될 만큼 엄청난 가격이다.

2021년 이베이에서 비슷한 한정판 카드인 '1998 포켓몬 일러스트레이터 피카츄 PSA 7'가 37만 5000달러에 판매된 것보다 약 14배 높은 금액이다.

한편 여론조사업체 글로벌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세계 트레이딩 카드 게임 시장은 2028년까지 지난해 대비 46% 늘어난 약 50억9000만달러(약 6조7529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이런 추세에 맞춰 미국 이베이는 카드 창고를 만들어 트레이딩 카드를 보관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베이 측은 "2021년 이베이 내 트레이딩 카드 유통액이 코로나19 전과 비교해 2배 이상 성장했다"며 "이제는 트레이딩 카드가 주요 상품 중 하나가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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