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예전에 아토피에 대해 공부할때
들었던 말중 이런 말이 있습니다.
아이가 아토피에 걸려서
오랜기간 아프다면
그건 잘못 관리해주는
우리 부모의 탓이다.
제게 이 말씀을 해주신 선배님의 말이
그때는 이해가 잘 가지 않았는데,
지금은 어느정도 공감이 되네요.
이 글은 아토피가 있는 아이를 키우시는
바쁜 부모님들을 위해 작성한 포스트입니다.
아토피는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그래서
A제품 하나쓰면 낫는다!
B로션 바르면 좋다!
식의 가벼운 글을 생각하신다면
뒤로가기를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읽으시기 전에
바쁘신 분들을 위해
글 아래에 주요 내용들을 요약해두었습니다.
세세한 내용 읽기 힘드신 분들은
제일 아래로 내려서
핵심만 참고해 주시면 됩니다.
제 아이는 아토피 때문에 수년간 고생했고,
저도 이를 치료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이용해 봤습니다.
복합적인 원인으로 생기는 아토피를
완치하기까지 그간 노력과 시도한 치료법을
한 포스트에 정리해놓았습니다.
이글을 읽고나시면 여러분들은
크게 2가지를 알아가실거에요.
1. 아토피가 생기는 이유
2. 아토피를 치료하는 방법
지금 시작하겠습니다.
아토피, 왜 생기나요?
아토피를 관리하는 방법을 알기앞서
'지피지기 백전백승'
원인을 알아야 관리가 가능하겠죠?
크게
"유전적, 환경적 요인"
"피부장벽의 손상"
"면역 반응"
으로 나눌 수 있어요
아토피는 복합적인 상호작용들이
결과로 발생해서 나온 질환이에요.
하나씩 알아보도록 할게요.
유전적, 환경적 요인
건조한 날씨, 미세먼지, 공기오염 등
오염물질과 피부에 좋지 않는 환경은
피부에 스트레스를 주어
염증을 유발합니다.
그래서 공기 깨끗한 곳으로
이사가서 피부염 완치되었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어보셨을거에요.
또한 유전적인 요인도 무시할 수 없어요.
몸에 알레르기가 생기는 물질,
특히 면역 체계의 경우
유전에 의한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피부 장벽의 손상
피부는 외부 오염물질이
체내에 들어오는걸 방지해요.
아토피 피부염은 이런 피부의 기능이
정상작동하지 않을 때 발생해요.
피부장벽이 제기능을 하지 않아서
외부의 오염물질과 알레르겐이
피부내부로 침투해
더 많은 염증을 유발하고요.
이런 염증이 가려움, 건조함, 발적 등
증상을 유발합니다.
면역 반응
아토피 피부염은 무엇보다
"면역"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피부에 침투하고,
이로인해
면역체계가 지나치게 반응하여
염증성 물질(사이토카인)을
과다 생산하게 되는 것이죠.
면역 반응과다로 인해 오히려
염증이 발생하고 가려움증이
유발되는겁니다.
아토피, 어떻게 치료하나요?
위에서 나온 아토피의 원인을 정리하면
"유전적, 환경적 요인"
"피부장벽의 손상"
"면역 반응"
였어요.
그러니, 해당 원인에 맞춰서
관리를 해주면 됩니다.
한가지씩 다뤄볼게요.
유전적, 환경적요인
아쉽게도 유전적인 요인은
후천적으로는 바꾸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더더욱 환경적인 요인에
신경을 써줘야해요.
알레르겐 자극물질 멀리하기
실내습도, 온도 조절
화학물질 포함된 제품 X
첫번째 방법은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는
알레르겐과 자극물질로부터
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집먼지 진드기, 애완동물의 비듬, 꽃가루 등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을
줄여주는게 좋습니다.
정기적인 청소와 이불소독 등이
환경을 깨끗하게 만드는게 좋겠죠?
두번째 방법은
실내 습도와 온도를 조절하여
너무 건조하거나 덥지 않게하는 것입니다.
피부가 건조하거나 더우면
땀이나면서
아토피 증상이 악화되기 때문입니다.
아토피 환자들의 환경은
습도 40~60% 사이,
온도는 20~23도 사이가
가장 적절합니다.
세번째 방법으로는
화학향료가 함유된 세제, 비누, 화장품
사용을 피하고,
비교적 순한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입니다.
무향료, 저자극성, 파라벤 무첨가,
천연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고르는게
비교적 좋습니다.
피부 장벽의 손상
피부 장벽이 손상이 되는 경우는
지나치게 자주 씻어서
그리고 보습이 부족해서에요.
그렇다고 몇몇 분들이
일명 노보노샤 기법,
그러니깐 보습없이
아토피를 치료하는 경우가 있어요.
물론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측면에서 보면
나쁘지 않은 방법이에요.
하지만 그동안 아이 피부가
더 갈라지면서 통증이 유발될 수 있기에
아예 씻지 않거나, 보습을 하지 않는건
권장하지 않아요.
적당한 보습과 세정은 피부가 재생되는데
도움을 줍니다.
면역반응 정상화
망가진 면역 체계를 잡기는
보통일이 아니에요.
위에서 말씀드린 방법들은
비교적 직관적이였겠지만,
면역력의 특성상
조금 설명이 길어지는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
아토피 피부염은 몸의 면역체계가
망가져있어서 생기는 질환이에요.
식습관, 생활습관 등에 대해서는
다른 포스트에서 다룰 예정이에요.
그 중에서 중요한 면역과 직결되는 영양소
비타민D
에 대해 말씀드려볼까해요.
비타민D는 면역세포인
T세포, B세포의 활성화에 필요한 성분이에요.
그리고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생산을
억제해서 염증반응을 줄여주고요.
하지만 이렇게 면역에 꼭 필요한 영양소
비타민D는 아토피 환자들 대부분이
챙기지 못하는 영양소중 하나에요.
그 이유는 비타민D는
햇빛, 정확히는 자외선 UVB를 통해
피부에서 합성되기 때문이에요.
(섭취를 통해서 먹는 비타민D의 양은
한계가 있어요)
그렇게 햇빛은 얼마나 쬐야할까요?
몸에 면역체계가 잡히도록
비타민D를 합성하려면
꽤나 오랜 시간 햇빛을 쬐어야합니다.
보통 하루 쬐어야하는 햇빛은
한국 기준, 팔 다리를
최소 60분 이상 쬐여야합니다.
(한국은 중위도 국가이기 때문에
UVB 수치가 상당히 낮습니다)
그래서 보통 병원에서
광선치료를 따로 받거나
UVB 조사기를 구해서
집에서 사용해주면서
면역력을 키워주는 것이죠.
그러니 되도록이면 병원에서
UVB 광선치료를 받으시고,
시간적인 여유가 부족하시다면
가정에서라도 UVB 조사기를 사용해
부족한 비타민D를 채우시면됩니다.
지금까지 아토피가 걸리는 이유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아토피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위 내용을 핵심요약해볼게요.
아토피가 생기는 이유로는
- 유전적, 환경적 요인
- 피부 장벽의 손상
- 면역체계의 손상
이를 해결하는 방법으로는
- 알레르기 물질 제거등 환경 개선
- 적절한 보습 및 잦은 샤워 자제
- 광선 치료를 통한 비타민D 보충
이정도로 정리되겠네요.
저도 위에서 정리한 것과 똑같은 방법으로
아이를 관리해줬고,
지금은 거의다 완치가 된 상태에요.
이 글을 통해서
아토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으시고
올바른 치료방법을 선택하셨으면 좋겠어요.
특히나 면역 체계의 경우에는
개선시키는데 짧게는 3개월
길게는 6개월 정도 이상 걸리니
꾸준히 관리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하루 3분 피부상식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