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최고 팝스타' 올리비아 뉴턴 존, 유방암 투병 끝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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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8.09. 오전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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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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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아 뉴턴 존. 로이터=연합뉴스
1970~80년대를 풍미한 왕년의 팝스타 올리비아 뉴턴 존이 8일(현지시간) 암 투병 끝에 7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남편인 존 이스털링은 이날 뉴턴 존의 페이스북을 통해 "올리비아가 오늘 아침 남부 캘리포니아에 있는 목장에서 가족들과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원히 잠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매우 힘든 시기에 가족들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해주기를 모든 이들에게 간곡히 요청한다며 "올리비아는 지난 30년간 유방암과 여정을 함께하며 승리와 희망의 상징이었다"고 했다.

1948년 영국에서 태어난 뉴턴 존은 5살 때 부모를 따라 호주 멜버른으로 이주했다.

이후 미국으로 옮겨 온 그는 가수 활동을 시작해 1971년 밥 딜런 노래 'If Not for You'로 첫 히트를 기록했다. 이어 'Let Me Be There', 'I Honestly Love You', 'Physical' 등 히트곡을 내며 1970년대와 80년대에 황금기를 누렸다.

특히 그는 1978년 존 트라볼타와 함께 찍은 뮤지컬 영화 '그리스'(Grease)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뉴턴 존은 1992년 유방암 진단을 받은 이후 수십 년간 투병 생활을 해왔다. 그는 2008년 기금을 조성해 멜버른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올리비아 뉴턴 존 암 센터'(ONJ Cancer Centre)를 설립하고 암 연구와 환자 지원을 해왔다.

그는 지난 2018년 가을에는 자신의 세 번째 척추암 투병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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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YE24팀의 김은빈 기자입니다. 디지털 콘텐트를 활용해 다채로운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독자들의 작은 소리도 크게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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