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문화다양성 사업] 문화다양성 주간행사

[2024 문화다양성 큐레이션展] 스페셜 큐레이터 - 조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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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다양성 즐기기

공식

2024.05.14. 22:0232 읽음

문화다양성 주간을 맞아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성을 실천하고 있는
유명인사 9인의 추천 콘텐츠를 전시하는
<문화다양성 큐레이션展>이 올해도 돌아왔습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스페셜 큐레이터는
타자와의 관계, 특히 난민, 노숙자 등 소수자의 삶을 다루어 온 소설을 써온 작가 조해진 님입니다.
다수의 수상 경력이 있는 조해진 님이 추천하는 문화다양성 콘텐츠는 무엇인지 지금 만나보세요!


도서
도서 <그림으로 읽는 유럽의 난민  구호 현장에서 쓴 생생한 기록>
케이트 에번스, 2018
실제로 난민촌에서 자원봉사를 해온 작가의 자전적 경험이 반영된 그림책으로 프랑스 칼레의 난민촌을 배경으로 한다. 아프리카와 중동 등에서 온 난민들, 그들의 하루하루는 불안과 핍박의 연속이지만, 그럼에도 인간답게 살게 될 희망이 있기에 그들은 오늘을 버틴다. 더불어 작가의 사실적은 그림은 마치 그 현장에 독자도 함께 있는 듯한 현실감까지 부여해준다. 
▼추천 문장
“환대하고, 음식을 만들고, 나눠 먹고, 이런 모습은 모름지기 세상은 이래야 한다는 그의 정신과 잘 어울린다.
도서 <산책을 듣는 시간>
정은, 2018

청각 장애를 갖고 있는 열아홉 살 수지의 이야기로 수지가 감각하는 소리의 세계가 문학적인 표현으로 다채롭게 펼쳐지는 사랑스러운 작품이다. 수지는 인공 와우 수술을 받은 뒤 세상의 소리를 듣게 되는데, 수지에게는 그 과정이 회복이 아니라 고유함의 ‘상실’이 된다는 것이 신선한 감동을 선사한다. 

▼추천 문장
“이 세상에는 귀가 들리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는데, 그건 못 듣는 게 아니라 안 들리는 능력이 있는 거라고.
도서 <야버즈>
전춘화, 2023

전춘화의 첫 소설집 <야버즈>는 한국에서 일하고 생활하는 여러 조선족을 다루면서도 사회적 약자로서의 조선족의 모습뿐 아니라 그들이 한국인에 공감하고 연대하는 가능성을 열어놓는다. 

▼추천 문장
“나는 역사에 기록되지 않는 작은 물줄기들이 슬펐어.
도서 <어느 날 난민>
표명희, 2018

‘송환대기실’과 ‘난민 센터’, 보통의 사람들은 평생 갈 이유가 없는 곳, 혹은 그런 곳이 있다는 것조차 모르는 장소. <어느 날 난민>은 송환대기실과 난민 세터에 모여든 여러 난민들의 사연과 그들과 엮이고 교류하는 미혼모의 아들 ‘민’의 이야기를 다루며 우리 모두 언제라도 난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역설한다. 

▼추천 문장
“이 지구별 위에서 인간은 이래저래 난민일 수밖에 없어.
도서 <이민자들>
W.G. 제발트, 2019

저마다의 사연과 역사로 정착하지 못하고 떠도는 인물들을 화자 ‘나’는 정성을 다해 추적하고 복원한다. 철학적이고 아름다운 문장들뿐 아니라 각각의 소설에 어울리는 사진들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소설집이다. 

▼추천 문장
“과거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외삼촌에게는 고통이기도 했고, 자신을 구원하려는 시도이기도 했지.
영상
영상 <거인>
김태용, 2014

가난하고 비굴한 부모가 있던 집보다 보호시설이 더 편한 열일곱살 영재의 이야기. 영화는 영재를 단순한 약자로 그리지 않듯이 영재를 돕는 사람들을 한없이 선한 사람들로 묘사하지 않는다. 인간의 다층적인 연약함을 보여주면서도 공존의 가능성을 고민하기에 <거인>은 더 오래 기억되는 듯하다.

▼추천 문장
“왜 아무도 책임지려 하지 않는 건데?
영상 <베니와 준>
제르미아 S. 체칙, 1993

예술적이고 감정 기복이 큰 베니와 엉뚱하지만 선한 준이 만나 사랑을 시작하게 되는 아름다운 영화이다. 언뜻 사회 부적응자로 보이는 두 사람이지만 서로에게는 각자의 결핍을 채워주는 더없이 소중한 인연이 된다. 

영상 <토리와 로키타>
다르덴 형제, 2022

아프리카에서 벨기에로 온 토리와 로키타는 가족은 아니지만 가족보다 끈끈하다. 영화는 그들의 비극을 사실적으로 다루면서도 우리가 외면하는, 혹은 외면하고 싶은 난민의 삶에 대해 성찰하게 한다.

영상 <패딩턴>
폴 킹, 2014

페루의 숲에서 삼촌을 잃고 숙모와 헤어진 뒤 혼자 런던으로 건너와 어느 영국 가족에 편입되는 패딩턴은 귀여운 곰이다. 패딩턴은 곰이지만 우리는 패딩턴이 영국에 정착하고 싶어하는 이민자의 은유라는 것을 모를 수 없다. 영화가 끝나갈 즈음 패딩턴의 안전하고 영구적인 정착을 바라게 된다. 
 
▼추천 문장
“집이구나
음악
영상 <졸업>
브로콜리 너마저, 2010

졸업은 새로운 시작으로 축하받을 일이지만 오늘 날 청춘에게는 꼭 그렇지만은 않다. 보르콜리너마저의 <졸업>을 듣고 있노라면 취업과 연애, 어학연수 같은 보편적은 트랙에 들어가기를 거부하면서도 누구보다 잘 살고 싶은 그들의 불안과 고민에 서정적으로 공감하게 된다.

                                                           ▼추천 문장
                                                          “이 미친 세상에 어디에 있더라도 행복해야 해.

문화다양성 주간 큐레이터션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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