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사과도 했는데…SPC 계열 빵공장서 컨베이어 내려앉아 외주 직원 다쳐

입력
수정2023.11.22. 오후 7:59
기사원문
이삭 기자
TALK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지난해 10월 21일 서울 강남구 SPC 본사에서 계열사 SPL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사망 사고에 관련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22일 SPC계열사 제빵공장 물류창고에서 철제 컨베이어가 내려앉아 20대 외주 설비업체 직원이 다쳤다.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쯤 SPC 계열사인 경기도 평택의 SPL 제빵공장 물류창고에서 20대 외주 물류 자동화 설비업체 직원 A씨의 머리 위로 물건을 나르는 철제 컨베이어가 내려앉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씨가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A씨는 안전모를 착용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사고는 이 공장 컨베이어 정기 점검 과정에서 발생했다. 사고 당시 컨베이어가 30㎝가량 아래로 내려앉았고 컨베이어 아래에서 점검작업을 하고 있던 A씨를 가격했다.

현장에는 A씨와 같은 업체 직원 2명이 함께 작업하고 있었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안전조치 이행 여부 등도 확인할 계획이다.

SPC 관계자는 “해당 작업자의 빠른 회복을 빌며 회사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