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선택지 넓어져…오늘부터 노바백스 접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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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3.12.18. 오후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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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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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당일 방문접종·사전예약 가능"
심근염 등 mRNA 이상반응 우려 적어
당국 "어린이 접촉빈도 높으면 접종을"
[세종=뉴시스] 질병관리청은 18일부터 XBB 변이에 대응해 개발된 노바백스 백신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자료는 질병청 노바백신 접종 카드뉴스. (자료=질병청 제공) 2023.12.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18일부터 모더나·화이자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 코로나19 백신 외에 심근염·심낭염 등 이상반응 걱정 없는 노바백스 백신으로도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할 수 있다.

지난 10월 코로나19 XBB 변이에 대응하는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가능했으나 기존에는 모더나·화이자 등 mRNA 백신만 있었다.

노바백스 백신은 B형간염 백신 등 기존 백신과 유사한 유전자재조합 합성항원 백신으로 젊은 남성이 mRNA 백신을 접종할 때 나타날 수 있는 심근염·심낭염 우려가 적다.

이날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노바백스 백신은 12세 이상의 접종에 활용되며 당일접종 및 사전예약 모두 가능하다. 고위험군을 포함한 12세 이상의 모든 국민은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전국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접종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코로나19예방접종 홈페이지(ncvr.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5일 기준 2023-2024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자는 누적 466만6966명이며 접종률은 9.4%다.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고령층의 접종률은 39.4%로 40%에 육박했으며 18~64세 성인은 2.4%, 12~17세 소아·청소년은 0.3%다.

질병청은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의 접종을 당부하고 학령기 소아·영유아의 보호를 위해 소아·영유아와 접촉 빈도가 높은 이들의 접종도 독려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을 비롯한 호흡기감염병이 유행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양성자 수는 11월 2주부터 주간 6000명대를 유지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더라도 백신접종을 받는다면 입원과 사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으므로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전 신규백신 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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