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수 비결이 걸레 짠 물?'...대만 유명 국수집 위생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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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3.09.06. 오전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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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유명 가게서 육수통에 걸레 짜넣는 모습 포착...구글 리뷰 곤두박질대만에서 30년 이상 좋은 평가를 받던 국수 가게에서 쓰던 걸레를 육수통에 짜는 모습이 포착돼 공분이 일고 있습니다.

7일 대만 중화TV(CTS) 등 현지 매체들은 지난 4일 대만 타이베이 시내에 있는 한 유명 면 요리 전문점에서 손님들이 주문한 국수를 삶는 육수에 이미 사용한 걸레의 오물을 짜 넣는 장면이 촬영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음식 배달원인 싱챈 씨가 이 모습을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며 알려졌습니다.

이 남성이 올린 영상 속에는 주방에 있던 한 남성 요리사가 국수를 삶던 육수 안에 사용한 걸레를 짜 넣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는 "식당에서 6개월이 넘게 근무하며 배달만 약 1만7천회 이상 해왔다"라며 "이렇게 많은 주문에 더러운 육수를 사용했을 것이라 생각하니 아찔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모습이 담긴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되자 식당 주인은 5일 성명을 통해 사과의 뜻을 밝히며 '직원 개인의 과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영업 중지 후 내부직원 교육 및 훈련을 진행해 다시 가게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만 보건부는 해당 가게의 위생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논란 이후 구글 지도에서 해당 가게의 별점이 1.7점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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