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뉴스’ 검증해보니…김어준 13개, 김의겸 5개, MBC는 2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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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3.09.07. 오후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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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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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바른언론시민행동 주도로

‘가짜뉴스 아카이브’ 개설

매달 리스트도 선정·발표


가짜뉴스 문제가 심각해지자 시민사회단체 바른언론시민행동이 가짜뉴스를 ‘팩트체크’하고 우리 사회에 미친 영향을 기록하는 ‘가짜뉴스 아카이브’를 7일 개설했다. 단체는 ‘이달의 가짜뉴스 및 리스트’도 매달 선정해 발표한다.

가짜뉴스 아카이브는 언론사뿐 아니라 유튜브,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가짜뉴스까지 모두 망라하며, 현재까지 164개의 가짜뉴스 검증 작업을 마쳤다. 가짜뉴스 아카이브 검색은 관련 주제, 미디어 채널, 이름 등으로 가능하다. 현재 가짜뉴스 아카이브에선 방송인 김어준 씨와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가짜뉴스가 각각 13개, 5개로 가장 많이 검색되고 있다. 미디어 채널별로는 MBC가 20개로 가장 많다.

이달의 가짜뉴스 및 리스트는 단체가 공정언론국민연대,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 등과 함께 공동 발표하고 있다. 단체는 지난 4일 ‘지난 1년간 30대 가짜뉴스’를 발표하면서, 지난해 9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 국제회의장을 떠나며 했던 불분명한 발언을 보도한 MBC 뉴스데스크를 심각한 가짜뉴스로 꼽았다. 윤 대통령은 당시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발언했고 이 모습이 방송 기자단의 풀(pool) 화면에 촬영됐다. MBC를 포함한 일부 언론은 ‘○○○’ 대목을 ‘바이든’이라고 자막을 달아 보도했으나 대통령실은 음성분석 결과 ‘날리면’이었다고 반박했다. 단체 측은 “전문가들은 불분명한 음성으로 확인할 수 없다고 판정했다”며 “이를 ‘바이든’이라고 단정한 행위는 왜곡”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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