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롯데·이어 쌍방울까지...재계 출산 장려책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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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2.26. 오전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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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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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부영그룹의 출산 장려책이 화제가 되면서 다른 기업들도 잇달아 관련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쌍방울 그룹은 올해부터 자녀 3명을 낳으면 최대 1억 원을 지급할 방침입니다.

황보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21년 이후 태어난 직원 자녀 1명당 1억 원씩 지급하겠다."

전례가 없던 부영그룹의 출산 장려책에 최근 이목이 쏠렸습니다.

[이중근 / 부영그룹 회장 : 나와서 열심히 일한 여러분들이 집에 가셔서도 대한민국 출산 장려에 협조해 주십시오.]

쌍방울그룹도 출산 장려금을 최대 1억 원까지 주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박재우 / 쌍방울그룹 총괄 CF0 : 민간 기업으로서, 사회의 일원으로서 저출산 극복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1월 1일 이후 태어난 자녀를 둔 5년 이상 근속자에게 첫째와 둘째를 낳으면 3천만 원씩 주고, 셋째까지 낳을 경우 4천만 원을 더 지급하겠다는 겁니다.

[전민중·배수정 / 쌍방울그룹 사내부부 수상자 : 생각지도 못한 금액을 받아서 당황스럽긴 한데, 저희를 보고서 다른 분들도 많은 아기를 가졌으면 좋겠고….]

롯데그룹은 지난 2017년부터 남성 직원에게 한 달 동안 의무 육아휴직을 주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올해부터 셋째를 출산한 임직원은 2년 동안 승합차를 무료로 탈 수 있게 하겠다며 추가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출생률을 끌어올리려는 정부 정책에도 저출생 위기가 좀처럼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민간 차원의 노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촬영기자: 이승주
그래픽: 유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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