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發 입국자 행방 오리무중...질병청 시스템 '먹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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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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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입국자 코로나19 검사 의무화 이틀째인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중국발 입국자들이 코로나19 검사센터로 향하고 있다. photo 뉴시스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 오류로 지자체가 중국발 입국자 관리에 구멍이 생긴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고강도 방역대책이 시작된 지 이틀만에 코로나 정보관리시스템이 먹통이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장기 체류자 관리가 일시 중단됐다.

어제부터 강화된 중국발 탑승객 방역 강화 지침에 따라 단기체류자는 곧장 공항 내 PCR 검사소로 이동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내국인과 90일 초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입국 1일 이내 거주지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택에서 대기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런데 질병관리청과 서울시 등에 따르면, 3일 오전부터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해 전국 시군구 보건소에 통보되어야 할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정보가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질병청 관계자는 "시스템 복구를 서두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정리되는 대로 안내할 것"이라고 밝힌 상황이다.

현재까지 서울 영등포구, 구로구, 관악구에서 시스템 오류가 확인됐으며 다른 지자체들도 똑같은 상황인 것으로 파악되는 상황이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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