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파격 할인 통했다..."상하이 공장 생산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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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3.02.02. 오전 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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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가격전쟁'을 시작한 테슬라가 급등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량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가 입수한 메모에 따르면 테슬라는 향후 두 달간 매주 평균 2만 대의 차량을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테슬라는 지난해 12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무리한 트위터 인수로 리스크 커진데다, 수요 부진 우려까지 겹치며 생산량을 직전월과 비교해 3분의1 가량 줄였고, 1월에는 단 17일만 가동했습니다.

이후 파격적인 할인카드를 꺼내들며 수요 위축에 대응했고, 4분기 호실적까지 발표하며 추락했던 주가는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테슬라의 주가는 올들어 40% 넘게 급등했습니다.

머스크 CEO는 "1월 현재까지 받은 주문은 생산량의 두 배로 회사 역사상 가장 많다"고 말하며 수요 둔화설을 일축시켰습니다.

이에 냉랭했던 월가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의 애덤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를 '최고의 선택'으로 선정하면서 220달러의 목표가를 제시했습니다.

월가 투자금융 기관인 베런버그의 아드리안 야노식 애널리스트도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등급으로 높여잡고, 목표주가 역시 255달러로 상향조정했습니다.

다만 '머스크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은 만큼 테슬라 주가 하락을 점치는 공매도 세력도 여전히 많습니다. 

S3파트너스에 따르면 테슬라 공매도 잔액은 9천4백만 달러로 애플 다음으로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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