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외야수 도슨을 향한 이례적인 질책성 메시지를 전했다. 도슨은 개막전 선발 중견수로 출전해 첫 광주 낮경기에 적응하지 못한 실책성 수비로 실점 허용에 큰 지분을 차지했다.
키움은 3월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리그 개막전을 치러 5대 7로 패했다.
이날 키움은 지난해 4경기 3승 평균자책 1.88로 KIA에 강한 면모를 보였던 후라도를 선발 마운드에 올렸다.
키움 홍원기 감독. 사진=키움 히어로즈 키움 외야수 도슨. 사진=키움 히어로즈키움은 1회 초 최주환의 선제 2점 홈런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1회 말 곧바로 위기가 찾아왔다. 도슨이 선두타자 박찬호의 중견수 방면 뜬공을 햇빛에 가려 놓치면서 무사 2루 상황이 바로 이어졌다.
후라도는 1사 2루 상황에서 소크라테스와 최형우, 김선빈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2대 3 역전을 끝내 허용했다. 이후 이중 도루와 황대인의 땅볼 때 2루 주자와 3루 주자가 모두 홈으로 파고 드는 주루를 허용하면서 1회 말 5실점 빅 이닝을 헌납했다.
이후에도 도슨은 타구를 놓치는 불안한 수비를 계속 보여줬다. 아슬아슬하게 가까스로 타구를 잡은 그림도 나왔다. 결국, 키움은 1회 말 내준 5실점 빅 이닝 여파를 극복하지 못하고 5대 7로 패했다.
홍원기 감독은 24일 광주 키움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1회 말 나왔던 도슨의 수비 실수가 개막전 전체적인 향방을 좌우했다. 후라도 투구에도 영향을 끼쳤다”라면서 “첫 광주 낮경기라는 건 핑계밖에 안 된다. 경기 전에 분명히 그런 부분을 숙지했다. 그렇게 대비를 안 한 부분은 결국 현장 미스라고 본다. 1회부터 그런 수비가 나온 게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라며 목소릴 높였다.
개막전 패배 속에서도 선발 유격수로 출전한 신인 내야수 이재상과 신인 투수 손현기, 전준표, 김연주의 무실점 계투 릴레이는 위안거리였다.
홍 감독은 “이재상 선수는 시범경기 때부터 잘 적응해 나가고 있다. 공수주에서 기가 막힌 플레이를 바라는 건 아니고 수비에서만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줘도 충분히 자신감을 얻을 것으로 본다. 개막전 한 경기로 판단을 내리기는 그렇다”라며 고갤 끄덕였다.
이어 홍 감독은 “손현기, 전준표, 김연주 선수도 시범경기 때는 크게 긴장해 보였는데 개막전에서 공격적으로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진 부분은 고무적이다. 신인 투수들은 추격조에서 시작해 4월과 5월 동안 어떤 피치 디자인으로 투구할지 고민해야 한다. 그 이후로 선발, 필승조, 롱릴리프 등 보직 방향성을 구분해야 할 듯싶다. 내가 기회룰 준다고 생각하기보단 본인들이 기회를 잡아야 하는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편, 키움은 24일 광주 KIA전에서 김혜성(2루수)-도슨(지명타자)-김휘집(3루수)-최주환(1루수)-임지열(좌익수)-김동헌(포수)-이형종(우익수)-박수종(중견수)-이재상(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KIA 선발 투수 양현종을 상대한다. 키움 선발 투수는 헤이수스다.
홍 감독은 “박수종 선수는 외야 수비 강화 차원에서 등록했다. 외야 엔트리 숫자가 많지만, 박수종 선수는 공 맞히는 재능과 타석에서 끈질김이 장점이라 공수에서 큰 힘이 되지 않을까 싶다. 헤이수스는 오늘 투구수 80구 정도를 생각 중인데 최대한 6이닝 정도까지 던질 수 있으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키움 내야수 이재상. 사진=키움 히어로즈 키움 외야수 도슨. 사진=키움 히어로즈광주=김근한 MK스포츠 기자
키움은 3월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리그 개막전을 치러 5대 7로 패했다.
이날 키움은 지난해 4경기 3승 평균자책 1.88로 KIA에 강한 면모를 보였던 후라도를 선발 마운드에 올렸다.
키움 홍원기 감독. 사진=키움 히어로즈 키움 외야수 도슨. 사진=키움 히어로즈키움은 1회 초 최주환의 선제 2점 홈런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1회 말 곧바로 위기가 찾아왔다. 도슨이 선두타자 박찬호의 중견수 방면 뜬공을 햇빛에 가려 놓치면서 무사 2루 상황이 바로 이어졌다.
후라도는 1사 2루 상황에서 소크라테스와 최형우, 김선빈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2대 3 역전을 끝내 허용했다. 이후 이중 도루와 황대인의 땅볼 때 2루 주자와 3루 주자가 모두 홈으로 파고 드는 주루를 허용하면서 1회 말 5실점 빅 이닝을 헌납했다.
이후에도 도슨은 타구를 놓치는 불안한 수비를 계속 보여줬다. 아슬아슬하게 가까스로 타구를 잡은 그림도 나왔다. 결국, 키움은 1회 말 내준 5실점 빅 이닝 여파를 극복하지 못하고 5대 7로 패했다.
홍원기 감독은 24일 광주 키움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1회 말 나왔던 도슨의 수비 실수가 개막전 전체적인 향방을 좌우했다. 후라도 투구에도 영향을 끼쳤다”라면서 “첫 광주 낮경기라는 건 핑계밖에 안 된다. 경기 전에 분명히 그런 부분을 숙지했다. 그렇게 대비를 안 한 부분은 결국 현장 미스라고 본다. 1회부터 그런 수비가 나온 게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라며 목소릴 높였다.
개막전 패배 속에서도 선발 유격수로 출전한 신인 내야수 이재상과 신인 투수 손현기, 전준표, 김연주의 무실점 계투 릴레이는 위안거리였다.
홍 감독은 “이재상 선수는 시범경기 때부터 잘 적응해 나가고 있다. 공수주에서 기가 막힌 플레이를 바라는 건 아니고 수비에서만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줘도 충분히 자신감을 얻을 것으로 본다. 개막전 한 경기로 판단을 내리기는 그렇다”라며 고갤 끄덕였다.
이어 홍 감독은 “손현기, 전준표, 김연주 선수도 시범경기 때는 크게 긴장해 보였는데 개막전에서 공격적으로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진 부분은 고무적이다. 신인 투수들은 추격조에서 시작해 4월과 5월 동안 어떤 피치 디자인으로 투구할지 고민해야 한다. 그 이후로 선발, 필승조, 롱릴리프 등 보직 방향성을 구분해야 할 듯싶다. 내가 기회룰 준다고 생각하기보단 본인들이 기회를 잡아야 하는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편, 키움은 24일 광주 KIA전에서 김혜성(2루수)-도슨(지명타자)-김휘집(3루수)-최주환(1루수)-임지열(좌익수)-김동헌(포수)-이형종(우익수)-박수종(중견수)-이재상(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KIA 선발 투수 양현종을 상대한다. 키움 선발 투수는 헤이수스다.
홍 감독은 “박수종 선수는 외야 수비 강화 차원에서 등록했다. 외야 엔트리 숫자가 많지만, 박수종 선수는 공 맞히는 재능과 타석에서 끈질김이 장점이라 공수에서 큰 힘이 되지 않을까 싶다. 헤이수스는 오늘 투구수 80구 정도를 생각 중인데 최대한 6이닝 정도까지 던질 수 있으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키움 내야수 이재상. 사진=키움 히어로즈 키움 외야수 도슨. 사진=키움 히어로즈광주=김근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