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가 뉴스다]음식값은 할인…배달료 더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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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3.11.07. 오후 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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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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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의 제보로 만드는 뉴스입니다. 

요즘 배달앱 많이 쓰시죠.

쿠팡에선 유료 회원에겐 배달음식 가격을 10% 할인해줍니다. 

그런데 일부 유료 회원이 무료 회원보다 배달비를 더 비싸게 내고 있었습니다. 

제보가 뉴스다, 김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쿠팡의 배달 플랫폼인 쿠팡이츠입니다.

쿠팡은 월 4990원을 내고 유료 멤버십 회원이 되면 앱 내 음식점에서 음식값을 10% 할인받을 수 있다고 광고합니다.

일주일에 서너 번 쿠팡이츠를 이용하는 서모 씨는 친구들과 음식 주문을 하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같은 배달지에서 같은 시각, 동일한 음식점에 주문하는데 일반 회원보다 유료 회원 주문 배달비가 1400원 더 비싸게 나온 겁니다.

이런 경우는 몇 차례 반복됐습니다.

[서모 씨 / 쿠팡 유료 멤버십 회원]
"매번 우연일 수는 없다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눈속임인가? 뭐 10% 할인을 메꾸려고 그러는 건가? 그런 의심들을 좀 계속 하게 됐던 것 같아요."

서 씨가 최소 주문금액인 1만 3900원짜리 음식을 주문하려고 입력해봤더니 일반 회원은 음식값에 배달비까지 총 1만 6800원이 나왔습니다.

유료 회원은 10% 할인받은 음식값 1만 2510원에 배달비 4300원을 더해 1만 6810원이 나왔습니다.

같은 음식을 시켰는데 유료 회원이 더 많은 돈을 내는 겁니다.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비슷한 사례를 겪었다는 불만 글이 올라왔습니다.

누리꾼들은 "몰랐다", "어쩐지 배달비가 비쌌다"는 반응입니다.

쿠팡 측은 해당 이슈의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

영상취재: 장명석
영상편집: 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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