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차·기아 특별성과급 400만원+주식
현대차와 기아가 특별성과급을 지급합니다.
지난해 역대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거둔 데 따른 잔치인데, 현대차그룹의 다른 계열사에서도 요구가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김완진 기자, 지난해도 이맘때였던 듯한데, 이번에는 금액이 얼마입니까?
[기자]
현대차와 기아의 모든 정규직 직원이 다음 달 2일에 지난해와 같은 400만 원 특별성과급을 받습니다.
여기에 현대차는 주식 10주, 기아는 24주를 더 얹어 주기로 했습니다.
현대차 장재훈 사장은 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로 손익을 개선해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지급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현대위아도 노사가 합의해 한 명당 300만 원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특별성과급 관련해 현대차 계열사가 시끄러웠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흘러갈까요?
[기자]
1년 전과 비슷한 흐름으로 갈 듯합니다.
지난해 3월 현대차와 기아가 1인당 400만 원 특별격려금을 줬는데, 현대모비스에서도 노조가 반발한 가운데, 한 달쯤 지나서 격려금 명목으로 비슷한 지급이 이뤄졌었죠.
지난해 진통을 겪은 만큼, 이번에는 현대차·기아와 같은 성격의 성과급을 지급할지 이미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현대제철은 경우가 좀 다른데요.
노조가 지난해 5월부터 다섯 달 가까이 당진제철소 사장실까지 점거하며 특별성과급을 강력하게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올해 들어 민주노총 금속노조 산하 11개 현대차그룹 계열사 노조가 전 직원 격려금 지급을 위한 공동투쟁을 결의하면서, 같은 수준의 요구가 더 강해질 전망입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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