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국 정치 사랑'이 다시금 시작됐다. 일본의 한 방송은 9일 오후 야구 중계 도중 한국의 대선 개표 상황을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네티즌들은 "일본인은 세계 누구보다 한국일을 사랑하면서 왜 본심을 숨기는 것일까"라며 일본의 반응을 재밌게 바라봤다. 한 네티즌은 "어둠의 한사모(한국사랑모임)가 또…"라며 댓글을 달았고 또 다른 네티즌들은 "보통 이웃나라라 해도 결과 정도만 속보 보내지 않나" "자국 정치보다 한국 정치에 더 관심 많은 일본" "일본은 은근 한국에 츤데레(차가운 듯 하며 친절하다는 일본 속어) 국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오후 8시 발표된 출구조사 결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41.4%를 득표해 대통령으로 당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각각 23.3%와 21.8%로 뒤를 이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각각 7.1%와 5.9%를 득표했다. 전국 투표율은 77.2%로 집계됐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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