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방언 "하현우와 한 무대…신나는 공연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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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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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로데뷔 26주년 맞은 양방언
신보 '네오 유토피아'에 LP도 발매
내달 3~4일 국립극장서 단독공연
세계적인 뉴에이지·크로스오버 아티스트 양방언이 21일 서울 마포구 망원동에서 26주년 기념 음원·LP 발매 및 기념공연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솔로 데뷔 26주년을 맞이한 소회를 밝혔다. 사진 제공=엔돌프뮤직

[서울경제]

“저와 리스너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음악을 하는 게 너무나 중요합니다. 눈 앞에 있는 30주년을 지나 50주년까지 달려 보겠습니다.”

재일교포 출신의 세계적인 음악가 양방언이 신보를 발매하고 솔로 데뷔 26주년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다. 21일 서울 마포구 망원동에서 진행된 단독 콘서트 ‘양방언 네오 유토피아 2022’ 기자간담회에서 양방언은 “원래 작년에 25주년 기념 공연을 했는데 팬데믹으로 인해 연기됐다”며 “전화위복이 되어 신곡도 만들고 체력을 충전하는 등 좋은 1년을 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계적인 뉴에이지·크로스오버 아티스트 양방언이 21일 서울 마포구 망원동에서 26주년 기념 음원··공연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솔로 데뷔 26주년을 맞이한 소회를 밝혔다. 사진 제공=엔돌프뮤직


21일 발표된 앨범 ‘네오 유토피아’는 신곡 2곡을 포함해 총 4곡이 수록된 EP로, 솔로 데뷔 26주년을 기념해 발매됐다. 양방언은 “'스테핑 아웃'은 팬데믹 중 격리를 벗어나 길가를 신나고 가볍게 걷고 싶다는 마음에서 만든 신나는 댄서블한 곡이고 ‘포 리프 다이어리’는 사람들과의 따뜻한 추억을 다이어에 빗대 만든 곡”이라고 밝혔다.

앨범과 함께 4장으로 구성된 아날로그 바이닐 세트도 발매된다. 솔로 작업물·OST·라이브 음원을 실었다. 대표곡 ‘프론티어!’와 ‘에코스’는 7인치 LP에 리마스터링돼 수록됐다. 양방언은 “LP의 따뜻한 음색과 노이즈가 좋다”며 “'프론티어!'는 원곡의 선율을 살리며 더욱 풍부하게 장식적인 부분을 편곡했다”고 말했다.

기념 공연에는 오랜 기간 친분을 쌓아 온 국내 최고의 보컬 하현우도 게스트로 참가한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음악감독을 맡으며 개막식과 기념앨범 ‘에코스 포 평창’의 수록곡 ‘정선아리랑 록 버전’을 함께 작업한 인연이다.

세계적인 뉴에이지·크로스오버 아티스트 양방언이 21일 서울 마포구 망원동에서 26주년 기념 음원··공연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솔로 데뷔 26주년을 맞이한 소회를 밝혔다. 사진 제공=엔돌프뮤직


한국·일본 국적으로 이루어진 양방언 밴드가 이번 공연에도 함께한다. 세계적 기타리스트 후루가와 노조미 등이 무대에 오른다. 양방언의 피아노 뿐 아니라 현악·관악·전통악기 등 다양한 악기 구성을 만나볼 수 있다. 현악 10명·관악 4명의 대편성이다. 양방언은 “밴드 라이브는 언제나 기분이 좋다”며 “이번 공연에서도 좋은 뮤지션들과 신나는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양방언은 의사 출신의 피아니스트·작곡가·프로듀서로 1996년 데뷔 이래 록·재즈·클래식·국악 등 폭넓은 장르의 음악세계를 선보여 왔다. 양방언은 “앞으로도 양방언다운 음악의 색채를 보여주고, 난해하지 않은 대중성 있는 음악을 선보일 것”이라며 “평화를 위한 음악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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