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 서울' 뜨거운데...尹 "수도권·지역 함께 잘살아보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역 균형발전의 핵심은 교육과 의료라면서 수도권과 지방 다 함께 잘살아보자고 말했습니다.
지역별 경쟁도 강조했는데, 정치권에서 '메가 서울' 이슈가 뜨거운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 눈길을 끕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이제는 지방시대>,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주춧돌을 내려놨습니다.
지역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이라면서 중앙정부의 권한을 지역에 줄 테니, 글로벌 인재를 길러낼 수 있는 다양하고 개방적인 교육을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교육과 의료는 바로 기업의 직원과 그 인재의 가족이 가장 중요시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곧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핵심이라고…]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중심지, 대덕 특구에서 젊은 인재들과 만나 제대로 연구할 수 있도록 돈이 얼마가 들든 국가 R&D 예산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혁신적 연구에는 성공과 실패가 따로 없다, 실패를 문제 삼지 않겠다고 격려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연구 과정에서 창출되는 연구자들의 발전, 성과, 노하우, 경험, 이것이 바로 성공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대전이 과학기술의 메카가 된 것처럼,
정부가 전날 발표한 제1차 지방시대 5개년 종합계획은 전국을 7개 큰 지역으로 나누고 교육이나 산업, 문화 등을 주제로 지방정부가 특색있는 정책을 계획부터 이행까지 알아서 추진하는 게 핵심입니다.
윤 대통령은 모든 국토를 빠짐없이 촘촘하게 활용해야 우리 경제가 도약한다, 다 함께 잘살아보자며, 지역별 '경쟁'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국가 균형발전은) 지역도 수도권 못지않게 따라잡자는 것이지, 각 지역들이 다 똑같이 될 수는 없습니다. 지역도 서로 더 잘살기 위해 뛰고 경쟁해야 합니다.]
최근 국민의힘에서 김포시의 서울 편입 등 '메가 시티' 구상을 제기한 상황에서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YTN에
서울과 지방 경쟁력을 모두 살리자는 말이다, 지역별로 크게 크게 묶어서 다 잘 키우자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메가 서울' 이슈에 공식적인 언급은 자제하고 있지만,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도, 내년 총선 득실 면에서도 손해 볼 것 없는 좋은 카드로 보는 분위기입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촬영기자 : 김태운 이규
영상편집 : 김지연
그래픽 : 기내경 김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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